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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W 북부, 퀸슬랜드 남동부 일대 물 바다 - 20년만의 대홍수로

알 수 없는 사용자 2008. 1. 12. 09:00


홍수로 침수된 가옥

지난 주부터 시작된 폭우로 인해 NSW 북부와 퀸슬랜드 남동부 해안 일대가 아직도 물바다가 되어 있다. 현재 3000 여명의 주민과 관광객이 고립되었고 한 명이 사망하였으며, 도로 유실, 가옥 침수뿐 아니라 홍수로 인한 농산물, 관광수입 피해액은 사상 최대의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각 주정부는 밝혔다.

이번 홍수로 인해 NSW주 긴급 대책 본부 (State Emergency Services)는 지난 4일 많은 비가 내린 트위드와 코글 지역을 먼저 자연 재해 지역으로 공식 선포했고, 이후 리치몬드 밸리와 리스모어, 8일 마지막으로 텐터필드 지역을 자연 재해 지역으로 추가 선포하는 등 대책 마련에 발칵 뒤집힌것으로 보인다.

연평균 강수량이 1,100mm 인 퀸즈랜드 지역은 자연 재해에 취약한 지역으로 한 세기 동안 무려 25번의 홍수를 겪었으며 2006년에도 사이클론 ‘래리’가 퀸즈랜드 북부지역을 강타 하여 5000명이 대피하고 9명이 사망했는데 일부 카운슬 홈페이지에는 20년만의 폭우라고 호들갑을 떨고 있다.

다행히도 주 정부와 주 긴급 대책 본부가 사전에 홍수경보를 발령함으로써 초기에 희생자가 발생하지는 않았지만, 구조 된 것으로 알려졌던 크리스티 모핏의 시체가 9일 발견되어 현재 한 명의 희생자가 발생하였다고 긴급 대책 당국은 발표했다.

쿠냄블 지역은 지만이 침식되고, 울타리가 5000 킬로미터 이상 파손되었으며, 가축들의 유실로 현재 피해액이 약 1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며, 트위드 헤드, 코글, 리치몬드 밸리, 리스모어 지역은 1 천만 달러에 이르는 콩 작물 피해액을 포함, 인프라, 농업부분의 손실까지 감안하면 1억 달러의 피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퀸즈랜드의 관광산업 또한 이번 홍수로 큰 타격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관광 사업주들은, “한 해 중 가장 많이 외국인이 몰려드는 이 시기에 발생한 홍수로 매주 4천억 달러의 손해를 볼 것”이라고 울상들을 짓고 있다.

NSW주 정부는 이번 홍수로 인해 2억 달러가 넘는 비용이 피해 작물과 인프라 재건에 투입될 예정이지만 물이 빠지고 나서야 정확한 피해액을 알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모리스 이에마 NSW 주 수상은 “긴급 구조원들이 발 빠른 대응을 해주었기 때문에 끔찍한 일들은 피할 수 있었다. 약 200여명에 달하는 피해지역 자원 봉사자들과 헌터, 시드니, 나모이, 옥슬리 지역에서 온 100 여명의 자원 봉사자들이 자연 지역 대책 본부와 함께 활발한 구조 노력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나단 리스 NSW 주 긴급 대책 본부 장관은 9일 바이런, 발리나, 클라렌스 밸리 샤이어 지역도 자연 재해 지역으로 포함 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