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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W주 주택 시장, 여전히 불황

알 수 없는 사용자 2007. 11. 30. 09:00

28일 공식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앞으로 시드니에서 주택을 구입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두 가지의 안좋은 소식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 첫 번째는 NSW주의 주택 건설 비율이 지속적으로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서, 앞으로도 주택 공급에 차질을 빚을 전망이라는 것이다.

또 하나는 NSW주를 제외한 호주의 나머지 지역은 모두 건설 호황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인데, 전체적으로 부동산 시장이 성장하게 되면 물가 상승 압력을 받게 될 것이고, 이는 내년에 다시 한번 연방은행의 이자율 인상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예측이다.

호주통계청의 자료에 따르면, NSW주에서 최근 건설이 완료된 주택의 비율은 2.1%였다. 반면 호주 전체적으로는 지난 9월까지 예상치인 2.8%보다도 높은 수치의 주택 건설 완료 비율을 보인 것으로 드러났다.

씨티 그룹의 경제 시장 분석 파트장을 맡고 있는 폴 브레넌 경영 이사는 전체적인 호주 부동산 건설 호황을 고려하여 올해 예상되는 GDP(국내총생산) 수치를 4.5%로 증가시켰다. 브레넌 이사는 “이러한 상황이 내년 초 연방은행에 이자율 인상의 압력을 가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증권회사 콤섹의 마틴 아놀드 경제학자는 “현재 NSW주의 상황은 엎친데 덮친격”이라며, “시드니의 부동산 가격 상승이 정체되면서 투자자들이 더 이상 집을 짓는 데에 매력을 느끼지 못하고 있어 시드니의 주택 공급이 더욱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28일 발표된 또 다른 자료에 의하면 NSW주에서 신규 주택 매매가 상승율은 2.1%인 것으로 조사되었으나 이 역시 호주 전체 주택 매매 시장의 분위기에 비해서는 많이 침체되어 있는 것이다. 지난 10월까지 3개월간 NSW주의 주택 매매 건수는 총 3316건으로서, NSW주 인구의 4분의 1밖에 되지 않는 서호주의 주택 매매 건수보다 적은 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