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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중등 교육율 아시아권 하위 수준

알 수 없는 사용자 2007. 9. 3. 09:00

100명의 행정 공무원들이 최근 실시한 설문 조사에서 현재 호주의 교육 시스템이 1960년대 수준에서 머물러 있으며 이로 인해 청소년들을 비롯한 젊은이들이 현대에 맞는 교육을 받지 못해 사회 생활에서 많은 실패를 경험하고 있다고 대답해 충격을 주고 있다.

이에 호주 경제협회는 국내의 학교 교육이 실제 사회 생활에 필요한 전문 기술이나 지식보다는 이론 습득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젊은이들이 사회 적응에 실패하는 경우가 다수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학생들이 일에 대한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아 고용주들이 젊은 인력에 대한 ‘기피’ 현상을 보이고 있으며 심지어는 지원 자격에 나이 제한을 두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어 이러한 상황이 점차 심각해질 우려가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러한 현상으로 인해 고용율은 상승하는 반면 실업률은 계속해서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고 말하고 몇몇 고용주들은 ‘준비되어 있는 인재’를 찾지 못해 국내 인력보다는 해외 인력을 선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호주 경쟁 경제협회 위원회는 많은 학생들이 교육의 중요성을 인지하지 못하고 학업을 끝마치지 않은 채 중도 하차하고 있다고 밝히며 학생들의 잘못된 인식을 바꾸는 것이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리고 아시아권 나라 중에서 가장 낮은 비율의 중등 교육 참여율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하며 실제 많은 호주인들이 생각보다 낮은 수준의 교육만을 받은 채 생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15세에서 24세의 젊은층에서 이러한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으며 약 300,000명 이상이 학업 성취에 실패한 이후 사회에 진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경쟁 능력을 제대로 갖추지 못한 인력의 경우 취업 경쟁에서 뒤쳐져 풀타임보다는 파트타임으로 밀려나고 있으며 실제 본인이 원하는 일을 하기 보다는 상황에 따른 업무와 자격을 부여받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호주 행정 및 교육 공무원들은 사립과 공립 학교에서 실시되는 교육의 수준을 동일화시켜 모든 학생들이 같은 조건에서 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새로운 교육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교육에 대한 정부의 지원만이 시급한 교육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는 최선의 방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