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대학 1학년 중퇴율 20% 사상 최고 수준 본문

카테고리 없음

호주 대학 1학년 중퇴율 20% 사상 최고 수준

알 수 없는 사용자 2008. 1. 26. 09:00

웨스턴시드니대 2학년 미등록률 21%로 최고

 

호주 대학에 입학하는 학생 5명 가운데 1명꼴로 1학년을 마친 후 중퇴하며 학과에 따라서는 2학년 과정에 복귀하지 않는 학생들이 절반에 달하고 있다.

 

뉴사우스웨일즈주 대학들의 학사과정 학생 재학률을 분석한 21일자 <데일리 텔레그라프> 보도에 따르면 고용시장 강세 등의 영향으로 대학을 중퇴하는 학생들의 수가 부쩍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005년 입학생을 기준으로 한 이 조사에서 웨스턴시드니대는 1학년을 마친 학생 가운데 21퍼센트 (1,670) 2006 2학년 과정에 복귀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탈락률이 가장 높았다.

 

이어 찰스스터트대학 20.8퍼센트 (1,572), 뉴잉글랜드대학 19.8퍼센트 (713), 시드니공대 (UTS) 16.2퍼센트 (755)의 중퇴율을 각각 기록했다.

 

호주대학협의회 (Universities Australia) CEO 글렌 위서스 박사는 호주 대학 1학년생들의 탈락률이 기껏해야 평균 10퍼센트 수준이라면서 중도 탈락생 수가 사상 최고 수준을 보이고 있음을 확인했다.

 

위서스 박사는 대학 신입생수가 기록적으로 많아 탈락생도 기록적으로 많은 것 같다면서 학생들이 중도 하차하는 가장 큰 이유는 학위과정에 질적 문제가 있어서가 아니라 개인의 생활환경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학과별로 보면 웨스턴 시드니대의 사회복지학 (Community Welfare) 학사과정은 신입생 28명 가운데 1년 만에 15명이 중도 하차했으며 뉴카슬대 약초요법(Herbal Therapies) 학사과정은 15명 중 6(40%)이 탈락했다.

 

호주 최고의 명문대학 중 하나인 시드니대학도 1학년생 탈락률이 11퍼센트 (1,025)에 달한 가운데 간호 조산학부는 재학생 감소율이 32퍼센트, 농업 식품 자연자원학부의 유학생은 감소율이 33퍼센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탈락자로 분류된 학생 가운데 일부는 같은 대학의 다른 학과로 전과하거나 몇 년 후 복학하는 사례도 있어 실제 대학 중퇴자는 통계보다 다소 적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