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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경제 호황으로 주요도시 집값 상승

알 수 없는 사용자 2007. 10. 29. 09:00

최근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그 동안의 경제호황으로 시드니를 제외한 호주의 나머지 주요 도시들의 집값이 모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담보대출 보험사인 PMI사는 회사의 연례 주거용부동산 보고서에서 2006/07 회계연도에 멜번과 브리스번, 애들레이드, 호바트 그리고 캔버라 지역의 집 값이 모두 상승했다고 밝혔다. 또한 한때 막대한 부동산 시장의 호황을 누리던 퍼스와 다윈 지역의 집 값도 상승하였으나, 그 상승폭은 예년에 비해서는 큰 폭으로 감소하였다고 조사되었다.

PMI사는 지난 2006년 8월과 11월에 두 번의 이자율 상승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주택 구매자들은 경제호황과 낮은 실업률 속에서 여전히 매수 의지가 강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서 시드니는 중간 가격대의 집 값이 소폭 하락하면서 유일하게 지난 회계연도에 집 값이 떨어진 지역으로 조사되었다.

PMI사의 이안 그래엄 최고 경영자는 첫 주택 구매자들 수의 증가와 부동산 투자자들의 투자 활동 증가가 맞물려 집 값 상승을 주도했다고 밝혔다.

그래엄씨는 “국가 전체적으로 첫 주택구매자들에게 주어진 혜택으로 인해 주택 시장에 진입하는 첫 주택구매자들의 수가 2006/07년도에 꾸준히 증가하였고, 투자자들 역시 2006/07년도에 부동산 임대 시장이 활기를 띠면서 부동산 시장에 투자를 늘렸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의 활동은 전체적으로는 전성기 때보다 못하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그러나 현재 호주의 모든 주요 도시에서 발생하고 있는 주택구입능력의 하락은 2007/08년도 주택 시장에 가장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히면서, 2007년 8월의 이자율 상승에 이어 2008년 1/4분기에 또 25%의 이자율 상승이 있게 된다면 주택구입능력은 더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호주연방은행은 이미 지난 8월 이자율을 25% 상승한 6.5%로 인상한 바 있다. 그러나 BIS 샤프넬 사의 롭 멜러 회장은 높은 이자율에도 불구하고 2007/08년도에도 경제호황이 계속된다면, 대부분의 주요 도시에서 집 값 상승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멜러 회장은 “그 동안의 지속적인 경제호황은 임금 상승의 원동력이 되었고, 이민자의 수 또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국가 전체적인 수준에서 주택 구매에 대한 수요 창출과 낮은 실업률은 계속될 것이고 이로 인해 집 값은 당분간은 지속적인 상승곡선을 그릴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