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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워홀러 몰려 오는 3가지 이유

알 수 없는 사용자 2008. 2. 23. 09:00

한국 청년실업률, 호주 임금, 거주가능성
 
호주의 배낭여행 시장이 붐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한국인의 급증으로 시장 판도가 크게 달라지고 있다는 호주 언론 보도가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시드니 모닝 헤럴드>는 최근 이민부 통계수치를 인용, 현 회계연도 (2007/08)의 워킹 홀리데이 비자 발급수가 2006/07년에 비해 1만여 건 증가한 약 145천건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헤럴드 지는 워킹 홀리데이 비자 발급수가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나라는 한국으로 지난 2001/02년의 3364건에서 2006/07년에는 28562명으로 증가, 5년 사이에 9배 가량 늘어났다고 전했다.

 

협정을 맺은 한국 등 19개국의 18~30세 젊은이들을 대상으로 발급되는 체류기간 1년의 워홀 비자는 발급수가 연 평균 8%의 비율로 증가할 것으로 이민부는 보고 있다.

 

이민부 대변인은 한국인 워홀러들이 급격히 증가한 원인으로, 한국의 높은 청년 실업률과 호주 내의 매력적인 임금, 그리고 호주 거주 가능성을 타진해 보고자 하는 욕구 등이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그동안 배낭여행 시장을 주도해온 영국의 2006/07년 워홀 비자 발급 수는 7년 전에 비해 거의 1만 건 줄어든 3123건으로 감소, 한국과의 격차가 크게 좁혀지고 있다.

 

영국의 배낭여행자들은 많은 수가 뉴질랜드에서의 취업 전망이 더 밝은 것으로 여기는 등 이제는 워킹 홀리데이 목적지로서 호주와 다른 나라들을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멜번 응용경제사회연구소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983년부터 2001년 사이에는 영국이 꾸준히 전체 워홀 비자 발급수의 절반을 차지하고 다음은 일본, 아일랜드 순이었다.

 

2006/07년에는 영국, 한국에 이어 독일이 15984건으로 3위에 올랐고 아일랜드 (13,514), 일본(11,707)이 뒤를 이었다.

 

지난 회계연도의 이러한 워홀 비자 발급 수는 호주 지방에서 특정한 1차 산업분야에 3개월 이상 취업할 경우 1년 더 체류할 수 있는 2차 워홀 비자 발급수 ( 8천건)를 포함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