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권시험 합격률 이민범주 따라 큰 편차 본문
작년 3개월간 최종 합격률 93%..기술이민 97%, 난민출신 80%
지난해 3개월 동안 호주 시민권시험을 치른 응시자 가운데 93%가 합격한 것으로 최종 집계된 가운데 이민 범주별 합격률은 기술이민자의 97%에서 난민의 80%까지 큰 편차를 드러냈다.
또 응시자가 많은 톱10 출신국의 합격률은 남아공화국, 인도, 필리핀 순으로 높았으며 중국인은 합격률이 95.9%로 수단, 아프가니스탄, 이라크 출신의 난민 그룹을 제외하고는 톱10 출신국 중 가장 낮았다.
연방이민부가 29일 발표한 시민권시험 1차 보고서에 따르면 시험이 시작된 작년 10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 시험에 응시한 신청자는 총 9043명으로 이중 7417명(82%)이 첫 시험에 합격, 첫 시험 불합격률이 18%로 나타났다.
그러나 재시험을 포함하여 신청자들이 치른 시험수는 총 10730회로 1인당 평균 1.2회의 시험을 통해 모두 8405명(전체의 92.9%)이 합격해 불합격률이 7.1%로 낮아졌다.
이민 범주별로 보면 기술이민은 총 3964명이 응시해 1인당 평균 1.1회의 시험으로 97%(3863명), 가족이민은 1957명이 평균 1.2회의 시험으로 90%(1761명), 난민은 1528명이 평균 1.5회의 시험으로 80%(1216명)의 합격률을 각각 기록했다.
한편 시민권시험에는 총 172개국 출신의 이민자가 응시한 가운데 응시자가 많은 영국, 중국, 이라크, 인도 등 톱10 국가 출신이 전체 응시자의 52.5%를 차지했다.
응시자가 많은 톱10 출신국 중에서는 남아공화국 출신의 불합격률이 0.9%로 가장 낮았고 이어 인도(1.1%)와 필리핀(1.9%) 출신이 영국(2.2%)이나 뉴질랜드(2.8%) 출신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수단 등 전란에 휩싸인 국가 출신의 난민들은 불합격률이 16~ 30%의 높은 수준을 보였으며 중국은 725명이 응시하여 불합격률 4.1%를 기록했다.
호주시민권시험 응시 톱10 출신국 성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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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신국 응시자 불합격자 불합격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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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1128 25 2.2%
중국(홍콩 포함) 725 30 4.1%
이라크 676 109 16.1%
인도 641 7 1.1%
남아공화국 341 3 0.9%
뉴질랜드 290 8 2.8%
아프가니스탄 262 65 24.8%
필리핀 259 5 1.9%
수단 236 70 29.7%
스리랑카 191 7 3.7%
기타 4294 309 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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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9043 638 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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