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Cable TV. "Cable TV에 대하여... " |
| | 이 곳 타지에 와서 제일 안타까운 것은 한국에서 '마치 내 일인양' 빠져들던 우리네 드라마 들을 볼 수 없다는 것이다. 정 보고 싶다면 한국인 타운의 비디오 가게로 달려 가든지 아니면 하루 고작 2시간씩 해 주는 한인 방송을 통해 그 옛날(이미 한국에서 본) 드라마를 시청하는 수 밖에...
그러니 뭐 이 곳 프로그램들에 억지로(?) 정을 붙여가는 것이 속 편한 상황이다. 어쨌든 케이블 TV 회사에 전화를 걸어 채널 연결등 여러 가지를 부탁해야 하는 것이 급선무였다. (듣던 바로는 이 곳 케이블 TV 회사의 Cable Guy는 이 세상에서 제∼일 느린 써비스맨이라던데... 생각보다 일찍 달려와 줘서 고맙기까지 했다.)
우선 맨처음 전화를 걸어 TV 연결을 부탁할 때는 이렇게 말해 보세요. "I've just moved in., and I'd like you to hook up the Cable TV./channels" (방금 이사들어왔는데요.TV 채널 좀 연결해 주셨으면 합니다.)
그런데 한 달이 지나고서 시청료 고지서가 날아왔는데 엄청난(?) 액수가 적혀 있는 것을 보고 찬찬히 살펴보니, 불필요한 써비스를 너무나 많이 넣어둔 것이었다. TV를 보며 손에 땀을 쥐는(프로그램이 재미있어서가 아니라 돈이 아까워서) 일이 있어선 안되겠죠? 이럴 때 기본 써비스를 제외한 것들을 없애고자 한다면 이렇게 말 해 보세요. "I just want the basic service, so please drop the extended ones(service)." 고지서가 날아오면 꼭 자세히 들여다 보시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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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a park "공원에서"
우리 동네에는 작고 조용한 공원이 하나 있다. 무슨 사연이 담긴 공원이길래
이름도 Story Park라고 한다.
우리 꼬마가 무지하게 좋아하는 장소중의 하나이다. 왜냐하면 그네를 비롯해서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것들이 조금씩 구색을 갖추어 놓여 있는 곳이니까...
어느 날 예쁜 여자 아기를 데리고 나온 백인 아줌마 Rachel과 열심히 수다를 풀어 나가는
사이(아줌마들 특유의 '살아가는 이야기') 아 글세..우리 천방지축 꼬마가 저멀리로 뛰어가고
있는 것이 아니던가! 으악! 조금만 더 뛰어가면 바로 차도가 나오는데...
샌달을 신은 채 불편하게 뛰어가는 나를 제치고 쏜살같이 달려가는 Rachel은
이렇게 외치고 있었다.
"I have better shoes to run!" (내 운동화가 더 뛰기 좋다구!) 단숨에 우리 꼬마를 잡은
Rachel의 이마위로 포도 송이같은 땀 방울이 햇볕에 반짝이고 있었다.
"Whew! What a workout!" (휴우, 운동 한번 잘- 했네!) 그날 Rachel이 보여준 달리기는 이제껏 내가 본 중 가장 멋진
운동(workout)이었다.
여러분도 편하고 뛰기 좋은 운동화 한 켤레씩 구비하고 계신지...
[출처 : 이보영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