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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즈번 2

알 수 없는 사용자 2008. 2. 26. 17:44
                                   브리즈번 (Brisbane) 
 
1. 물가가 싸다.
확실히 시드니나 멜버른에 비해서 물가가 저렴합니다. 학원비도 전체적으로 약간 저렴한 것 같구요..
무엇보다 홈스테이나 쉐어비가 다른 두 도시에 비해 저렴합니다. 연수를 할 때 가장 돈이 많이 나가는 
부분이 학원비와  집세인 것을 감안하면 좋은 조건인 것 같습니다. 보통 홈스테이가 주당 160~180불 정도
입니다. 타도시에서는 거의 200불 정도 인 것을 고려해보면 무척 저렴한 편이죠..
2. 날씨가 좋다.
브리즈번이 속한 주인 퀸즐랜드주의 별명이 sunshine state라는 점에서도 볼 수 있듯이 정말 날씨가 
좋습니다.  최근에 여름이 다가오면서 비가 좀 오기는 하는데요..제가 여기 도착했던  이후로 몇 개월 동안
비는 한번도  안오고 거의 매일 햇빛이 쨍쨍했습니다. 사실 그 때문에 물부족 문제가 좀 있기는 하지요..
^^; 그리고 시드니나 멜버른에 비해 적도에 가깝기 때문에 겨울에도 별로 춥지 않습니다. 브리즈번에서만 
평생 살았던 저희 학원선생님은 눈을 한번도 본적이 없다고 할 정도죠..하지만 호주는 우리나라처럼 
온돌이 없다는 것은 아시죠?  그다지 춥지 않은 날씨 때문에 대부분의 브리즈번 가정에는 난방기구가 
없습니다. 그래서 겨울에 잘때는 좀 춥습니다. 그래서 적응 안 되는 한국학생들은 보통 전기 장판을 많이들 
쓰지요.. 날씨는 연수기간 동안 아주 큰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합니다. 영국처럼 해 빨리 지고 비 많이 오는 
나라에서는 집에 계속 있는 것 말고는 활동적으로 생활하기가 참 힘이 들죠..그런 점에서 호주, 특히 
브리즈번은 정말 날씨측면에서 봤을 때 완벽한 것 같습니다.
3. 주위에 유명한 관광지가 많아서 휴식 취하기에 좋다.
아무리 공부를 하러 왔지만 6개월 이상을 아무데도 안가고 공부만 할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재충전을 
위해서도 휴식과 여행은 꼭 필요합니다. 브리즈번과 퀸즐랜드는 유명한 관광지가 호주에서 가장 많은 
곳입니다. 북쪽으로 케언즈를 비롯하여 그레이트 배리어리프, 휘츠선데이 아일랜드, 프레이저 아일랜드, 
골드코스트 등의 관광지가 상대적으로 가까이(호주에서 가깝다는 것은 한국에서 가깝다는 것과는 거리가 
멉니다. 모두 차 타고 몇 시간씩 가야 되고 비행기를 타야 되기도 하죠..) 있기 때문에 만족스러운 관광지를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여행을 할 수 있습니다. 이런 곳이 아니더라도 근교의 섬으로 아주 저렴하게 당일여행
을 갈 수 있는 곳도 매우 많습니다. 학원 친구들과 친해지면 주말에 놀러다니기에 참 좋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