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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즈번)도서관

알 수 없는 사용자 2008. 2. 26. 17:44
         
여기 브리즈번에는 2개의 큰 도서관이 있습니다. 
하나는 시티홀 옆에 있는 city library 이고 하나는 south bank 에 있는 state library 입니다. 그런데 여기 호주
까지 와서 한국에서 처럼 도서관을 가야 할 것인가?? 모두들 도서관을 이용하는데 반신반의 하실 것입니다. 
도서관이라는 개념이 혼자서 가서 조용히 책상에 앉아서 3시간 4시간씩 공부를 하는 곳이라고 다들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까지 와서 그렇게 해야 하나? 라고 물으신다면 저는 아니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물론 도서관에 가셔서 공부를 하는 것은 집에 앉아서 시간을 그냥 보내는 것 보다는  훨씬 더 공부에는 
도움이 될 것 입니다.  하지만 한국 도서관에서 하던 공부 방식을 벗어나자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먼저 도서관을 재미있는 책을 빌릴 수 있는 장소로 인식하자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도서관에 가면 정말 
다양한 책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그 책들은 물론 영어로 쓰여져 있고요. 그러니 그야 말로 자신이 좋아하는 
모든 책을 빌려 책을 읽으면서 reading 공부를 할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영어실력을 늘리고자 하는 분들에게
reading 만큼 중요한 것은 더 없다는 것입니다.  거기에 자신이 좋아하는 종류의 책 (동화책, 소설책, 
과학잡지, 연예잡지) 을 골라서 흥미를 가지고 책을 읽는다면 영어가 재미있고 실력향상에 더욱 좋게지요.
또한 비디오, DVD ,CD 등도 마음대로 빌릴 수 있습니다. 종류는 정말 다양합니다. 영화, 만화영화, 다큐멘터리
,등등 재미있는 비디오나 DVD등을 빌려서 집엣 계속 똑같은 것을 반복해서 보면서 들으면 이것 
또한LISTENING 실력을 올릴 수 있는 좋은 방법입니다. 
책을 빌리거나 비디오를 빌리기 위해서는 먼저 도서카드를 만드셔야 합니다. 
도서카드를 만들기 위해서는 학생임을 증명할 수 있는 학생카드와 자신이 살고 있는 주소를 증명할 수 있는 
서류 ( 은행에서 날아온 입금증명서) 를 들고 가지고 가시면 카드를 만드실수 있습니다.  그리고 기간 또한 
한달이라서 한달 동안 넉넉하게 마음껏 책이나 비디오를 즐길 수 있습니다. 만약 이 연체를 할 경우는 벌금
으로 하루에 50 CENT를 내야 하니까 기간 엄수는 꼭 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여기서는 컴퓨터를 무료로 
마음껏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솔직히 호주와 한국의 인터넷 보급을 비교할때 호주에서는 
인터넷 보급률이 훨씬 낫다고 할수 있습니다. 그만큼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기관도 훨씬 적습니다. 
그러니 대부분의 학생들의 유학원에 가서 1시간 정도의 인터넷을 사용하는데 1시간이라는 시간이 정말
길다면 길지만 짧다면 짧은 시간이기 때문에 아쉬움을 남기면서 인터넷 사용을 중단할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도서관에서는 시간의 제한이 없기 때문에 마음 놓고 오랫동안 컴퓨터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한가지 조심  하실 점은 컴퓨터 종류가 검색요, 이멜이 용, 예약용으로 나뉘어져 있으니까 구별 잘 하셔서 
사용 하셔야 합니다. 저 같은 경우 SOUTH BANK 도서관에서 아무 컴퓨터나 이용하다가 관계자 분에게 
주의를 받은 적이 있습니다.  그러니 조심하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도서관에 가면 느낄 수 있는 것이 거의 대부분의 학생들이 한국인이라는 것입니다. 여기 현지인들은 
도서관에서 찾아보기가 힘들 뿐더러 우리나라 학생들 처럼 도서관에서 하루종일 있는 사람들도 없습니다.
그러니 도서관에서 너무 많은 시간을 보내지 말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도서관에 앉아서 문법 공부하는 
시간을 대신해서 밖을 나가서 많은 호주인들을 만나고 그들과 같이 놀면서 이야기 하는 것이 SPEAKING 
기술을 늘릴수 있는 좋은 방법입니다. 제가 IELTH 반에서 공부하던 지난달에 저희반 선생님이 주말에는 
뭘했냐고 물어본 적이 있습니다.  한국인들은 모두 도서관에서 공부를 했다고 했고 선생님은 의아하게 
우리를 쳐다 보면서 그럼 그 SPEAKING,  LISTENING 공부는 하지 않았겠구나 라고 말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만큼 여기까지 와서 도서관에서 많은 시간을 투자한다는 것은 시간 낭비라는 말입니다.  도서관에서의 
공부는 한국에서 얼마든지 할 수 있는 공부라고 생각이 듭니다.  그러니 호주에 있는 동안에는 가능한 
호주인들과 직접 만나서 대화하고 같이 노는 것이 더 귀중한 공부 인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