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들, 유학 비용의 명확한 공개 필요 본문
호주의 유학생들이 대학의 과도한 수업료와 높은 생활비를 불만스러워 하는 것으로 조사되어,대학 당국들은 이에 대한 대책의 강구가 요구되고 있다.
연방정부 산하의 수십억 달러 규모의 유학생 교육 부문이 1만 5천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된 조사에서 42%의 유학생들은 그들의 과도한 학비에, 28%의 학생들은 높은 생활비에 불만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해 이 조사를 담당했던 호주국제교육은 대학들이 미래의 학생들에게 향후 발생할 비용에 대해 더 명확하게 제시를 해야 한다며, “학생들이 호주에 도착하기 전에 학비와 생활비에 대한 구체적이고 정확하게 예측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유학 초기부터 합리적인 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에서 나타난 불만족들은 대부분 생활비에 대한 현실적인 그림을 제공하고, 공부하는 코스에 대해 장점뿐만 아니라 비용까지도 명확하게 학생과 의사소통 함으로써 극복될 수 있다”
호주대학의 최고경영자 글렌 위더 박사는 환율의 변동으로 인해 추가적인 비용이 더 발생할 수 있는데, 대학들은 좀 더 많은 학생 기숙사를 지음으로써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고 있다고 밝혔다.
호주국제교육은 2002년부터 꾸준히 증가하였던 등록 증가율이 지난해에는 약간 감소했다고밝혔다. 호주에 가장 많은 유학생을 보내고 있는 중국과 인도의 경우, 지난 해 등록 증가율은 15%에 그쳤다. 2004년 2005년에는 각각 32%와 24%였다.
또한 호주로 가장 많은 유학생을 보내는 상위 10개국의 유학생의 수는 급격히 감소해서, 상위 10개국의 유학생의 증가율은 2004-5년의 8.1%에서 5.2%로 감소했다.
쥴리 비숍 연방교육장관은 그 보고서가 유학생들이 호주에서의 학업의 기회를 가치 있게 평가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지만, 아직도 유학생들의 고용 기회 창출이나 호주학생들이나 지역 사회와의 상호작용 측면에 있어서는 개선의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위더 박사는 이 부문이 유학생들에게 더 많은 고용의 기회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재계가 서로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학시 발생하는 비용을 제외하면, 유학생들은 대체적으로 호주에서 받고 있는 교육에 만족해하고 있었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그들의 가족이나 친구들에게 그들의 학교나 과정을 추천하겠다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