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장과 우프에 관해서... 본문
농장 일하기
농장일자리 워킹홀리데이 메이커들은 3개월 간의 어학연수 기간이
끝나면 파트타임 아르바이트를 하거나 혹은 농장 일꾼으로 들어가기도 합니다.
호주 전 지역에는 농장들이 곳곳에 산재해 있으며, 세계 각국의 일꾼들이 모여 농작물의
수확시기를 따라 이동하며 일을 합니다.
공항이나 백팩커스의 로비에서는 TNT 잡지를 쉽게 구하실 수가 있습니다.
TNT 잡지에는 Harvest Calendert가 실려 있으며, 그것에는 각 시기별 지역별 농장정보가
상세히 나와 있습니다.
워홀메이커들은 그 잡지를 중심으로 수확 시즌을 따라 움직입니다.
또한 백팩커스의 Job Club에서 농장 일자리를 주선해 주기도 합니다.
일은 매우 고된 편이며 하루 열 시간 내지 열두 시간 정도 일을 하게 되는데, 시간제
급여이냐 능력제 급여이냐에 따라 벌 수 있는 돈도 천차만별입니다.
대개는 농장 근처의 백팩에서 묵게 되며 백팩에서 농장 일자리와 픽업을 해주고 수수료를
떼어가는 식으로 이루어집니다.
혹은 근처에 백팩이 없어서 쉐어를 구해야 하는 경우도 있으며 자동차가 없으면 일을 할
수 없는 농장도 많이 있습니다.
따라서 농장에 컨택을 할 때에는 반드시 숙소 정보와 픽업 여부를 알아보아야 합니다.
우프 떠나기
우프떠나기 우프(WWOOF)는 "Willing Workers On Orgarnic Farms'의 약자로
"유기농 농장에서 자발적으로 일하는 사람들" 이라는 뜻입니다.
1971년 영국의 석세스 지방의 한 농가에서 외국인 여행자들에게 일손을 빌리면서부터
시작한 우프는 현재 전세계 60여개가 넘는 우프 회원국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일종의 팜스테이(Farm Stay) 개념인 우프는 외국인 농가에 들어가 하루 평균 4~5시간의
노동을 해 주고 식사와 잠자리를 제공받는 것입니다.
우프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우프협회에서 발간하는 책자를 구입하면 자동 가입이 됩니다.
우프 책자는 일종의 농가 주소록이며, 가격은 50달러입니다.
책자 표지에는 고유번호가 기입되어 있으며 본인의 이름을 써야 합니다.
기한은 책자에 기재된 날짜로부터 1년까지입니다.
두 명이 함께 우프 생활을 시작할 때에는 함께 책 한 권만을 구입할 수 있으며, 두 명의
이름이 동시 기재되는 대신 가격이 60달러 입니다.
농가의 사정에 따라 일하는 시간, 노동의 강도 등이 차이가 많이 납니다. 그리고 농가의
가족이 몇이나 되는지 채식주의자는 아닌지 현재 우퍼는 몇 명이나 있는지 등을 미리
전화나 이메일로 확인한 후 예약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호주의 농가는 가족없이 혼자서 운영하는 농장들이 많기 때문에 무작정 찾아가기보다는
이미 가 본 주변 사람들의 평가를 듣고 판단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