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수학 능력 시험 실시될 듯 본문

카테고리 없음

내년부터 수학 능력 시험 실시될 듯

알 수 없는 사용자 2007. 8. 5. 09:00
학습 능력을 측정하기 위해 빠르면 내년 5월 13부터 15일까지 3일간 각 주와 테리토리에 거주하고 있는 백만명이 넘는 3, 5, 7, 9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같은 날 같은 국어, 수학 시험을 치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연방 교육부 대변인은 그 동안 학교들이 매년 학생들 개개인의 능력을 측정하는 시험을 치뤄왔지만 결과가 좋지 않은 학교들을 대상으로 정부가 강한 압력과 스트레스를 줄 것을 우려, 결과를 공개를 꺼려왔다고 밝히며 앞으로는 공정한 평가와 적절한 교육 방법을 채택하기 위해 정부가 학생들의 성적과 능력을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하나의 국가 시험으로 치러질 이 능력 시험의 결과는 오직 연방 교육부만이 알 수 있으며 각 학교에는 이를 공개하지 않을 방침이기 때문에 이로 인해 학교들이 경쟁을 한다거나 학생들이 스트레스를 받는 일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줄리 비숍 연방 교육부 장관은 2008년부터 시행될 이 교육 제도에 대해 각 주와 테리토리 정부가 적극적으로 동참, 승인해 준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하고 계속해서 호주 학생들의 학습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달라는 당부의 말을 더했다.

그러나 능력 시험 결과는 불가피하게 컴온웰스 은행측에게도 전달될 방침이라고 밝히며 이는 (컴온웰스) 은행측이 학습 능력이 저조한 일부 학생들에게 1:1 과외를 받을 수 있도록 700불 상당의 ‘교육 상품권’을 주기 위함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학부모들과 학생, 그리고 호주 내 모든 학교들의 이해를 당부했다.

또한 새롭게 시행될 능력 시험의 취지는 학부모들이 사회 생활을 하는 과정에 있어 다소 자녀와 가정에 소홀해 아이의 학습에 소홀할 것을 우려, 부모들을 돕기 위한 일환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정부가 나서서 학생들의 성적을 관리하고 필요한 학생들에게는 부족한 부분을 보충할 수 있도록 무료 추가 수업을 들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데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존 델라 보스카 NSW주 교육부 장관은 ‘절대적으로’ 연방 교육부의 능력 시험에 찬성한다고 말하며 이 시험에는 철자, 문법, 작문, 독해, 수학 능력, 구두점과 같은 그 동안 소홀해 왔던 학생들의 기본적인 영어 실력과 수학 실력을 테스트하는 내용의 문제들이 수록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연방 야당 교육부는 새 능력 시험 도입에 대해 찬성을 하는 반면, 시험에서 저조한 성적을 받은 학생들에 대한 보다 많은 도움과 지도가 필요하다고 말하며 이에 대한 연방 정부의 검토를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