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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상 속 집값, 집세 계속 오른다

알 수 없는 사용자 2008. 2. 11. 09:00
작년 단독주택 시드니 8%, 브리즈번 21.6% 올라 

 

호주 전국 8개 주도의 기존 단독주택 가격이 지난해 평균 12.3퍼센트 상승한 가운데 5일 단행된 공식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집값이 계속 오름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4일 호주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전국 8개 도시의 단독주택 가격지수는 작년 12월 분기에 3.2퍼센트 상승하면서 1년간 평균 12.3퍼센트 올랐으며 브리즈번 (21.6%)과 애들레이드 (20.2%) 20퍼센트 이상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멜번도 연간 상승률 18.1퍼센트의 호황을 유지했으며 시드니는 12월까지 3개월 동안 2.4퍼센트 오르면서 연간 8.0퍼센트의 상승률을 기록, 침체 국면을 벗어나 상당한 회복세를 나타냈다.

 

최근 민간업체인 호주부동산모니터스 (APM)는 시드니의 지난 해 단독주택 가격상승률을 4.8퍼센트로 조사한 바 있다.


작년 마지막 3개월 동안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애들레이드로 6퍼센트 상승을 기록했다. 투자자들은 자원붐을 타고 가격이 크게 폭등한 퍼스를 떠나 아직 본토 주도 중에서 가장 저렴한 애들레이드로 눈길을 돌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금주 금리 인상에 이어 빠르면 다음 달에도 추가 인상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부동산 가격과 집세는 계속 오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멜번연구소와 TD증권사의 공동 조사에 따르면 지난 1월말 현재 근원 인플레이션이 한 달 전에 비해 더욱 악화돼 중앙은행의 목표범위를 크게 벗어난 연간 4퍼센트에 달한 것으로 나타나 금리 추가 인상설을 뒷받침하고 있다.

 

부동산 컨설팅회사인 레지덱스는 금리가 인상돼도 부동산 투자자들은 그에 따른 비용증가를 세입자들에게 전가하기 때문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말했다.

 

각 주도의 외곽지역은 주택 가격이 전혀 움직이지 않고 있는 반면 시내 인접 지역은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레지덱스는 분석했다.

 

경제분석가들은 금리인상이 단기적으로는 주택수요를 위축시켜 가격 상승률을 둔화시킬 수 있을지 모르지만 이민증가와 공급부족으로 인해 주택가격의 전반적인 오름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기본적인 주택수요는 연간 18만 채에 달하고 있으나 공급은 145천채에 불과한 것으로 추산되는 가운데 임대주택 공실률이 기록적으로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집세는 지난해 지역에 따라 최고 15퍼센트까지 상승한데 이어 금주 금리인상의 여파로 10퍼센트 추가 인상될 것으로 부동산투자그룹인 투자자클럽이 경고하고 나섰다.
 
호주 각 주도 기존 단독주택 가격 동향 (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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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2007 12월 분기        2007 1년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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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                       2.4%                       8.0% 
멜번                          3.4%                      18.1% 
브리스번                    5.4%                      21.6% 
애들레이드                 6.0%                      20.2% 
퍼스                           0.9%                       1.1% 
호바트                        3.7%                     11.1% 
다윈                           2.3%                     11.1% 
캔버라                        4.4%                     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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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가중평균)           3.2%                     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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