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광란의 불법 도로 경주 본문
광란의 불법 도로 경주로 반백년을 해로해온 노부부가 도로상에서 참변을 당했던 거의 같은 장소에서 또 다시 폭주족들의 도로 경주가 펼쳐졌다.
5일 오후 Guilford의 Robertson St에서 두대의 니산 펄사 승용차가 반대편 차선까지 점령하며 광란의 질주를 벌이다 반대편 차선으로 달리던 차량이 다른 차를 차례로 들이받아, 두명의 운전
자가 병원에 호송됐고 나머지 한명은 경찰에 체포됐다.
이런 가운데 같은 날 이른 새벽에도 광란의 경주를 벌인 17세 소년과 21세 남자가 경찰에 긴급 체포된 것으로 경찰은 발표했다.
체포된 17세 운전자와 21세 남자는 각각 무면허에 초보운전자(P)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켄 모로니 NSW 주 경찰청장은 “현재의 상황을 도무지 믿을 수 없다. 이처럼 타인의 목숨까지 위협하는 광란의 질주를 벌이는 운전자들은 정신 박약아같다”라며 강력한 처벌을 약속했다.
앞서 지난 29일(일) 오후 시드니 서부 St Marys 인근의 Great Western Highway에서 쥬디스 호울(70) 할머니가 운전중이던 차량에 동승중이던 남편 알란(71) 씨 부부는, 당시 광란의 도로 경주를 벌이던 승용차 3대 가운데 2대가 이들 부부가 탑승중이던 승용차를 덮치자, 현장에서 무참히 숨진 바 있다.
당시 참사 직후, 광란의 불법 도로 경주가 만연되고 있음에도 속수무책으로 인관해온 경찰 및 도로당국에 대한 항의가 거세진 바 있으며, 주야당 측도 “NSW주 경찰당국의 복지부동적 자세가 이번 참변을 불러일으켰다”면서 “퀸슬랜드 등 다른 주처럼 불법도로경주에 대한 처벌을 대폭 강화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 바 있다.
당시 참사 직후, 광란의 불법 도로 경주가 만연되고 있음에도 속수무책으로 인관해온 경찰 및 도로당국에 대한 항의가 거세진 바 있으며, 주야당 측도 “NSW주 경찰당국의 복지부동적 자세가 이번 참변을 불러일으켰다”면서 “퀸슬랜드 등 다른 주처럼 불법도로경주에 대한 처벌을 대폭 강화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