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유학생 졸업후 이민 사상 최고 수준 본문
아만다 밴스톤 연방이민부 장관은 28일 호주정부가 기술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한 갖가지 대책에 힘입어 지난 2004년 7월부터 2005년 6월까지 1년간 호주에는 총 12만60명의 이민자가 유입돼 1980년대말 이후 가장 많은 유입수를 보였으며 이중 기술이민자가 7만7천8백80명을 기록, 전체의 약 65%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2004/05 회계연도의 기술이민 구성도 호주 국내 수요에 맞춰 심사제도를 개선한 결과 의사수가 전년도에 비해 294%나 증가했으며 간호사 40%, 회계사 48%, 기계.전기.건설.자동차 분야 등의 기능인 38%의 증가율을 각각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주 및 각 주정부의 초청(스폰서십)으로 이민온 사람수도 사상 많은 수를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호주의 지방에 거주, 취업하는 조건으로 이민온 사람들도 전에 없이 많은 수를 보였다고 이민부는 밝혔다.
밴스톤 장관은 지난 한해 동안 주정부지정지방이민(SSRM) 프로그램으로 발급된 이민비자수가 약 1만8천7백명에 달해 2003/04 회계연도에 비해 거의 50%나 증가했다고 밝히고 수치만으로는 이민의 양상은 다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밴스톤 장관은 "이러한 이민자들이 호주 전역의 지방에서 고용주들이 느끼는 심각한 기술인력난 해소를 돕는 데 긴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 학업을 마친 후 바로 이민비자를 발급받은 유학생수도 지난 일년간 1만6천4백90명에 달해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4월 이민부는 이번 2005/06 회계연도의 일반이민 쿼터를 13만명 내지 14만명으로 정하고 이중 기술이민 쿼터를 2004/05년에 비해 2만명 가량 늘어난 9만7천5백명으로 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