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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서장

한국에서 호주로 소포 보내기

알 수 없는 사용자 2008. 2. 26. 17:31
한국에서 호주로 소포보내기 
 
많은 분들이 소포로 필요한 물품을 받곤 하는데 대부분 겨울철 옷이나 
한국음식들이더라구요.
소포로 한국음식을 보낼때도 호주에 비행기를 타고 입국할때처럼 심사가 정말로
까다롭습니다. 더 심하다고 해야하나?  - 비행기를 타고 입국할때는 포장만 완벽하게 하고
신고만 하면 되지만 소포의 경우엔 압수당하거든요
호주가 섬으로 이루어진 고립된 지형이라 특유의 자연물에 해를 입힐 걸로 간주되어
한약재, 씨앗 등 과 같은 자연성분등은 당연히 못보내구요
특히 쌀, 보리 같은 잡곡류도 씨앗으로 간주를 하는지 심사대상에서 걸립니다.
저의 경우 티백으로 된 보리차도 압수하더군요. 
- 압수된 보리차를 찾고 싶으면 $45를 내라는 안내서와 함께..
왜 티백으로 된 녹차는 압수를 안하던지.. 
여하간 음식물을 보낼 경우에는
미리 뜯어보고 무엇이 들어있나 일일이 심사를 합니다. 
심할 경우엔 라면의 스프까지 뜯어보고 테이프로 붙여서 보내더군요.
한국에 계신 분들은 받을 사람을 생각해서 세세하게 이것 저것 다 보내주고 싶지만
막상 받지 못하는 것들이 있다는 걸 참고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배보다 배꼽이 더 크다는 말.. 소포내용보다 소포비가 더 많이 드니
차라리 그 돈으로 이곳에서 사는것이 더 나을 수도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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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보낸 소포를 받는 경우도 있지만 호주에서 한국으로 소포를 보내는 경우도 많습니다.
가족이나 친구에게 선물을 보내는 경우도 있고 - 이럴 경우 가벼운 무게의 선물을 선택하는 것이요령이구요,
한국으로 출국할때 짐이 너무 많아 걱정하는 경우도 많은데  짐 무게 초과되어 공항에서 오버차지하는것 
보다는 훨씬 싸니까요. 항공을 통한 소포는 보통 2주정도 걸리고,
선박을 통한 소포는 한달이상 걸립니다.
대개의 경우 항공을 통해 소포를 보내게 되는데 몇가지 팁을 알려드릴께요.
우선 서적류과 일반물품으로 구분되는데 서적류만 보낼경우 금액이 저렴해집니다. 
(일반 물품보낸것 보다는 기간이 더 소요됨) 책이나 사전류가 아무래도 무게가 많이 나가니까
가급적이면 책만 따로 모아 한번에 부치는게 저렴하겠지요?
그리고 10kg에 50불가량인데 5kg를 보내도 50불을 내야하니 10kg를 꽉 채우는게 좋습니다.
(사실 책 몇권만 넣어도 금방 10kg이 되더라구요) 그렇다구 10.01kg이 되면??  여긴 한치의 에누리도 없습니다.
아무리 Please 해봐도 소용없습니다. 컴퓨터로 입력이 된거라 어쩔수 없다 합니다.
제 친구의 경우 책에 붙어있는 모든 포스트잇을 떼어내 간신히 10kg을  맞췄다던데
얼결에 그냥 책한권빼는 것보다는 훨신 좋은 방법이라 생각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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