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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경제/금융

[펌] 호주의 은행

알 수 없는 사용자 2008. 2. 25. 21:00

**** 호주 은행에 대한 기본 지식 ****
 
호주 은행의 특징은 이자가 붙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몇 센트씩 수수료다 정부 세금이다해서 저금한 금액에서 조금씩 띄어 간다는 것이다. 그러나, 호주 은행에도 물론 이자가 있기는 한데, 은행의 잔고가 $5000이하일 경우 보통 일년에 0.20% 정도 천천히 붙는다. 그러므로 호주 사람들은 우리 나라처럼 이자 때문에 돈을 은행에 두기 보다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돈을 안전하게 은행에다 넣어두고 필요한 금액만 그 때 그 때 뽑아서 쓰기 위한 것이다. 자신의 은행 계좌에서 매달마다 자동으로 내는 세금(Tax)은 아래와 같다.
 
은행잔고 세금
$1 ~ $99 까지 30센트
$100 ~ $499 70센트
$500 ~ $4999 $1.50
$5000 ~ $9999 $3.00
$10000 이상 $4.00

그리고 또 한가지 알아두어야 할 점은, 호주에는 통장이 없다는 것이다. 그대신 한 달이나 두 달에 한번씩 집으로 Account Statement(은행 입출금 내역)을 편지로 보내 주고, 대부분의 은행 거래는 시내나 사는 곳마다 있는 ATM(Automatic Teller Machine)이라고 불리는 현금 지급기를 통해서 뽑는다. 일단, 은행 계좌를 열면 한국의 은행 카드처럼 ATM 은행 카드를 통장 대신에 주게 되는데, 이 카드만 있으면 ATM에서 돈을 직접 뽑아도 되고 또는 EFTPOS(Electronic Funds Transfer at Point of Sale) 지불 방식이라 해서 수퍼마켓이나 다른 상점등에서 현금대신 사용할 수도 있다.
 
호주 은행들은 대부분 월요일~금요일까지 보통 오전 9시 30분에 문을 열어서 평일에는 오후 4시 정도에 문을 닫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쇼핑 센터에는 현금자동 인출기(ATM)이 있어서 24시간 현금 출금이 가능하다.
 
**** 호주에서 은행 계좌 열기 ****
 
수수료는 은행마다 다르므로 은행 계좌를 열기 전에 가능하다면, 여러 은행을 찾아 다니며 정보를 모으는 것이 유리하다. 호주에서 가장 큰 이 Big 4 은행에는 Commonwealth Bank, National, ANZ, Westpac으로 이 중에 Commonwealth Bank는 정부에서 운영하는 은행으로 신용도가 높다. 계좌번호는 그자리에서 즉시 나오며 보통 은행카드는 신청일로부터 1주일 정도 후에 pin number와 함께 나온다. Pin number는 그 전에 은행에서 본인이 스스로 정할수도 있고 나중에 바꿀 수도 있다.
 
**** 호주에서 ATM 이용하기 ****
 
은행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거의 대부분 각 은행 로고가 그려져 있는 ATM 머신을 찾아서 맨처음 카드를 집어 넣고 4자리 숫자로 된 자신의 비밀번호, PIN (Personal Identification Number)넘버를 눌러야 한다. PIN 넘버가 3번까지 계속 틀리게 입력되면, 은행카드를 삼켜버리니 조심해야 한다.
 
이 경우에는 근처 은행에 가서 신고를 하면 다시 돌려 받을 수 있다. 일단 PIN 넘버를 입력하면, 조그만 스크린에 메뉴가 나오는데 일반적으로 Primary Savings 어카운트를 선택하고 돈을 뽑으려면 Withdraw버튼을, 돈이 얼마 남았나 확인 하려면 Account Balance 버튼 을 누르면 된다. 한 3초 정도 기다리면, '삑삑' 소리와 함께 카드가 밖으로 나오는데, 카드를 먼저 빼고 나면 스크린 밑에 조그만 문이 열리면서 해당 금액과 영수증이 나온다.
 
**** 주택 구매및 임대 ****
 
집을 새로 구입하거나 임대할 경우, 미리 점검해야 할 일들이 많다. 개인적인 사정을 잘 고려 한 후 집을 알아보는 것이 현명하다. 특히, 이민을 가는 경우에는 호주 도착 후 일정 기간 (6개월~1년) 동안 주택 구입을 유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일단 현지에서 생활을 통해 직접 겪는 경험과 각 가정의 독특한 상황이 적절하게 응용, 조화될 수 있는 기간을 가져 봄으로써 비용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 주택 융자 ****
 
호주에서는 융자를 얻어 집 값을 지불하는 것이 보통이다. 융자금은 집 문서를 담보로 받게 되므로 저당액(Mortgage)이라고 한다. 융자가 가능한 융자 기관은 여러 곳이며, 이자율, 융자 금액, 지불 상환 기간, 융자 조건 등에 조금씩 차이가 있다. 보편적으로 집 값의 70% 이하 수준에서 융자를 받는다. 융자금은 15년에서 20년 상환이 보편적이며, 이자율은 장기 적금 이자율보다 2~3% 정도 높다.
 
**** 주택 임대 ****
 
아파트나 주택을 임대할 때는 가족들의 직장, 아이들의 학교, 쇼핑 센터까지의 거리 등을 고려하여 지역을 결정한다. 지역을 결정했으면 신문(특히 토요일판)을 보거나 혹은 그 지역 복덕방(Real Estate Agent)을 찾아가서 계약한다. 임대료는 거주지 상황, 지역 등에 따라 큰 차이가 있다. 통상적으로 평균 주택 가격의 1/1000이 그 주택의 1주일 임대료가 된다.
 
**** 전세와 보증금 ****
 
한국과 달리 전세의 개념이 없다. 보통 4주치의 보증금에 첫 2주치의 집세를 입주 전에 지불한다. 집을 사용하는 동안 특별히 손상된 데가 없으면 집을 비울 때 보증금을 돌려 받는다. 별 이유없이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 경우에는 집세 보증금 관리처에 상의한다.
 
**** 계약 ****
 
주택을 구입할 경우에는 보통 변호사들이 개입됨으로 매매 계약서 작성시 전문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임대 계약일 경우에는 직접 당사자가 계약서를 작성한다. 계약서를 작성하기 전에 반드시 임대 하 가옥의 상태를 점검하여 기록해 두어야 한다. 집주인/중개인이 제시하는 소정 양식에 상태를 기록해서 제출하면 된다. 계약 기간은 대개 6개월에서 12개월이며, 계약 기간 단위별로 계속 갱신할 수 있다.
입주 전 작성한 가옥의 '상태 점검 기록서'의 사본 한 통을 집주인과 중개인으로 부터 받아 둔다.
 
**** 집 종 류 ****
 
* 하우스( House) *
하우스는 한국의 단독 주택과 비슷한 형태이다. 넓은 잔디가 깔려 있는 뒷 마당과 앞 마당이 있고, 차고와 창고가 있다. 일반적인 집의 형태로 대부분이 방 3개 또는 그 이상이다.
 
* 유닛 (Unit) *
한국의 다세대 주택이나 연립 주택과 비슷하다. 유닛은 보통 방이 2개이며, 간혹 방이 3개인 유닛도 볼 수 있지만 비싼 편이나 하우스 보다는 저렴하다.
 
* 바첼라 (Bachelor) *
바첼라는 방 1개와 주방 겸 거실이 하나 있는 작은 유닛이다. 유닛 보다는 가격이 저렴하지만 지역에 따라 가격 차이가 많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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