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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생활 vs 여행

(케언즈)숙박형태

알 수 없는 사용자 2008. 2. 26. 17:44

케언즈의 숙박 형태는 호주의 다른 지역과 크게 다른 점은 없습니다..
호주인의 집에서 하숙하는 홈스테이, 자취개념인 쉐어, 집을 통째로 빌려서 사는 렌트가 대표적인 형태이고, 여행자들이 많이 머물게 되는 백팩이 있습니다.
그 외에는 아는 사람한테 얹혀살기와 노숙하기 정도가 있는데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쉽지 않은 방법입니다..
가격은 시드니나 멜번, 브리즈번등의 대도시 지역보다는 30%정도 저렴하다 할 수 있습니다.
케언즈가 퀸즈랜드에서 두번째 큰 도시라고는 하지만 대도시에 비하면 무척 작은편입니다.
한국에서 서울과 지방의 집값 차이가 나는것과 마찬가지겠죠..

<홈스테이>
보통 학교에서 소개를 받는 경우가 일반적이고 간혹 친구를 통한다거나 직접 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가격은 보통 주당 180-200불 정도이며, 개인적 친분을 통해 구한다면 이보다 좀 저렴한 가격에도 가능합니다..(개인의 흥정 능력에 따라 다름)
홈스테이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집주인을 어떤 사람을 만나냐는건데..
대부분 친절하고 자상하게 잘 해주긴 하지만, 정말 주인 잘못 만나면 밥도 제대로 못 얻어먹고 다닐 수도 있습니다.
또한 집이 학교에서 얼마나 떨어져 있느냐도 무척 중요합니다..
케언즈는 시티가 작아서 버스보다는 대부분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데..
너무 먼 홈스테이에 살게 되서 버스만 30분씩 타고 다니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거든여...버스비도 물론이거니와 시간 낭비가 심하죠..
다른 친구들은 자전거타고 5분이면 학교 오는데..화납니다..
아무튼 케언즈에서 홈스테이 구하실때는 이점을 고려하셔야 합니다..

<쉐어>
쉐어는 잘 아시다시피 자취방의 개념입니다..
혼자사는 원룸 유닛을 제외하고는 주방과 거실, 욕실 등을 여러명이서 같이 쓰게 됩니다..물론 방은 혼자서 쓰거나..룸에이트와 같이 쓰게 되는데..
보통 방 하나에 두명 이상은 살지 않습니다..
케언즈의 쉐어 비용은 보통 방을 혼자쓰는경우 주당 80불 정도구요..
방 하나를 둘이서 쓸 경우 50-60불 정도 생각하시면 됩니다..
케언즈 쉐어는 보통 시티 주위를 끼고 있어 그리 멀지 않습니다..
자전거로 10분정도 내외에 쉐어룸을 구하는 경우가 제일 많습니다..
쉐어를 구할때 가장 유의해야 할 점은 쉐어메이트 입니다..
공동으로 사용해야 하는 공간도 많고...동선에서 부딪히는 일이 많기 때문에 얼마나 좋은 쉐어메이트를 만나냐에 따라 집안에서의 생활이 달라집니다...
너무 지저분하거나...너무 시끄럽다거나..이상한 행동(?)을 한다거나 하는 쉐어메이트 만나면 엄청 스트레스 받습니다..
대부분 평균정도의 수준은 유지하는데, 어딜가나 꼭 특이한 사람들 있습니다...
케언즈도 예외가 아니어서 쉐어 들어가기 전에 구성원을 꼭 꼼꼼하게 살피시기 바랍니다..

<렌트>
렌트를 하는 경우는 장기간 머물 사람들에게 유리합니다..
왜냐하면 렌트는 보통 3개월 이상의 계약기간을 요구하거든요..
케언즈에서는 보통 유닛을 많이 렌트하는데 한국의 아파트나 빌라 형태를 생각하시면 됩니다..
렌트의 가장 큰 장점은 자신이 원하는 집에서 자신이 원하는 사람과 살 수 있다는 것입니다..
맘에 맞는 친구들끼리 모여서 렌트를 하든..자신이 렌트를 해서 맘에 맞는 친구에게 방을 내주던 간에 자신의 입맛대로 할 수 있는 부분이 많죠..쉽게 말해서 집주인의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만큼 집에 대해서 신경을 많이 써야됩니다..이 부분이 단점이라 할 수 있죠..
렌트는 보통 처음 계약할 당시 본드비를 내게 되는데, 보통 주당 렌트비의 4주치를 본드비로 냅니다..
본드비는 나중에 계약기간이 끝나고 집을 비워줄때 집에 파손된 부분이나 가구들이 망가진 부분이 있으면 본드비에서 돈을 제하게 됩니다.
그래서 살면서 집이 손상되지 않도록..무척 신경을 많이 쓰게 되죠..
그래서 깨끗하게 살수도 있는 부분이긴 하지만..쉐어에 비해서는 신경이 많이 쓰이는게 사실입니다..
물론 전기세도 따로 냅니다...당연히 좀 절약을 하면서 살게 되겠죠..
렌트 가격은 집의 규모나 시설에 비해서 차이가 좀 큽니다..
그러나 아주 비싼 집을 제외하곤 맘에 맞는 친구 2-3명이서 렌트해서 살게 되면, 쉐어비보다는 싼 경우가 많습니다..
 
 
<백팩>
백팩은 잘 알다시피 대표적인 호주의 여행자 숙소입니다.
케언즈도 관광도시라 무척 많은 백팩이 있습니다..
대부분 여행하시는 분들이 단기간 머물경우 많이 이용하고 있으며,
가격은 하루에 14불에서 부터 좀 비싼곳은 20불 정도 합니다..
거의 대부분이 도미토리 형식을 취하고 있으며, 저녁식사를 제공해주는 백팩도 있습니다.
백팩은 각지에서 온 여행자들을 많이 만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케언즈의 백팩에 대해서는 추후에 각 백팩별로 자세한 정보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