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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소년, 33건 범죄 혐의로 긴급 체포

알 수 없는 사용자 2007. 8. 5. 09:00

지난 30일 월요일 시드니 서부 펜들힐 소재 굿올 스트리스에서 17세 소년이 강도, 절도, 그리고 집단 폭력 등 총 33개의 혐의를 받고 경찰에 긴급 체포된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현재 용의자는 메리랜드 경찰서에 구금되어 있으며 현재 파라마타 아동 법원으로부터 보석이 거절된 상태로 조사 결과 총 33개의 혐의를 받고 있지만 추가 범행이 있을 것을 우려, 계속된 경찰 조사가 이루어지고 있다.

그리고 지금까지 밝혀진 혐의에는 12개의 무장 강도죄, 8개의 폭행죄, 2개의 복면 강도죄, 4개의 무장 폭행죄, 그리고 2개의 고의성 범법 행위 등 10대 소년이 혼자 행한 범죄라고 생각하기에는 너무나 다양하고 대범한 범행을 저질러왔다.

이에 경찰측은 현재 이 소년이 단독으로 이러한 일을 벌여왔는지 아니면 폭력 단체의 일원으로써 체계적으로 범행을 계획해 왔는지에 대한 조사를 위해 현재 주변 인물들 및 범행에 함께 가담한 것으로 보이는 일부 측근들에 대해 심층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히며 조만간 모든 사건에 대한 정확한 진위가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2005년 1월부터 2006년 12월까지 기록된 청소년 범죄 통계 자료를 볼 때 10대들의 폭력 범죄단 가입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고 밝히고 이로 인해 예전에는 성인층에서 발생했던 범죄들이 이제는 청소년들에 의해 발생하고 있다고 덧붙이며 앞으로는 청소년들을 범행에 가담하게 하는 성인들과 범죄단들에게 청소년 보호법 위반에 대한 가중 범죄 혐의죄를 부가시켜 무거운 법적 책임을 지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청소년과 관련된 범행에 있어서는 보석이 철저히 거절되어야 한다고 말하고 이에 대한 정부와 법원의 시급한 법안 및 정책 결정과 고려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하며 다시는 이와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청소년들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사랑이 어느 때보다도 절실히 필요한 때라고 지적했다.

이와 더불어 ‘자기 과시’를 위해 범행을 일삼는 청소년들의 경우 자신이 범하는 일들이 구체적으로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에 대한 인식과 자각이 없기 때문에 행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이를 방지하기 위한 학교와 가정의 체계적인 심리 상담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하며 이에 대한 교사와 학부모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