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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청년 20% 고졸 미만
알 수 없는 사용자
2007. 9. 18. 09:00
<청년 30만 명 파트타임 취업 혹은 실업 상태>
호주의 청년 실업문제가 호전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호주 기업인 단체인 Australian Industry Group이 발표한 보고서(It's Crunch Time: Raising Youth Engagement and Attainment)에 따르면 15세에서 24세 사이의 청소년과 청년들 30만 여명이 실업상태나 파트타임 고용상태로 현재 풀타임 직업을 찾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해당 연령대 인구의 10%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 보고서는 또 호주 청년층(20-24세)의 20% 가량이 12학년이나 해당 수준의 직업전문학교 과정(AQF Certificate III)을 수료하지 않고 학업을 중도에 그만 둔 것으로 분석됐다.
Australian Industry Group의 헤더 리도우트 회장은 “호주 기업체들이 기술직 근로자 부족난에 허덕이고 있는 시점임을 고려하면 호주 청(소)년 층에 대한 교육 증진과 고용 기회 확대의 중요성이 이번 보고서를 통해 확실히 각인됐다”고 평가했다.
리도우트 회장은 특히 “지난 15년 동안 호주인들의 평균 학력수준이 향상되지 않았다”는 점에 큰 우려를 표명했다.
연방 교육부 산하의 교육 및 고용, 교육 및 청소년 문제 평가협의회의 자료에서도 지난 2005년 학교 졸업 연령대의 12학년 졸업율이 6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이처럼 고등학교 졸업율이 낮아진 반면 견습생이나 직업훈련생 지원율은 상대적으로 높아진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보고서는 또 “청(소)년들이 학력 미달로 인한 장래 위기에 대해 자신 있게 헤쳐나갈 수 있을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는 점이 문제”라면서, “이러한 분위기가 조성된 것은 사회적 책임”이라고 지적했다.
이런 맥락에서 이번 보고서는 연방정부와 주정부가 공동으로 청소년들의 고교 졸업율을 향상시키는 것부터 전국 단위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