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호주 달러 강세의 효과

알 수 없는 사용자 2008. 3. 1. 09:00
휘발유 가격이 리터 당 1.50불을 넘어설 것이라던 올 초의 우려가 아직은 현실로 나타나지 않은 가운데, 지난 주 전국 무연휘발유 평균 가격은 오히려 리터 당 1.1 센트가 더 떨어져 1.354불을 기록했다고 호주 휘발유 협회(The Australian Institute of Petroleum)가 발표했다.
Commsec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Craig James씨는 최근 휘발유 가격이 떨어지고 있는 이유는 계속되는 호주 달러의 강세에서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호주 달러가 강세를 보이지 않았다면, 운전자들은 높은 휘발유 가격에 시달렸을 것"이라며, "싱가포르 무연 휘발유 가격이 아시아 지역의 수요 증가로 또다시 오르고 있지만, 호주 운전자들은 호주 달러의 강세로 그나마 저렴한 가격을 누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호주의 무연 휘발유 가격은 싱가포르의 가격과 밀접하게 연관되어있다. James씨는 "호주 달러가 6개월 전처럼 미화 1달러에 78센트로 거래됐다면, 운전자들은 리터 당 18 센트를 더 지불해 매달 25 달러가 추가로 나갔을 것"이라며, "보통 호주 가정은 휘발유 값으로 한 달에 189.50불을 지출하는데, 지난 1월 중반 이후로 보면 9 달러 가량이 내렸지만, 지난 해에 비하면 한 달에 27 달러를 더 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호주 달러가 앞으로 더 오를 것으로 예상하면서, 운전자들이 계속 그 덕을 볼 것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몇 주에 걸쳐 또다른 금리 인상 전망과 함께 석탄 가격의 상승으로 호주 달러가 미화 1불에 92센트까지 오를 것으로 보여, 운전자들은 더 기분 좋게 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국제 원유가가 1 배럴에 $100 를 넘어서긴 했지만 곧 정상적인 가격으로 거래 될겄이라고 전문가들은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