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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를 확 사로잡은 데이비드 베컴!!
알 수 없는 사용자
2007. 11. 30. 09:00
데이비드 베컴은 역시 세계 최고의 기량을 갖춘 스타 플레이어였다.
세계적 스타 데이비드 베컴의 ‘LA 갤럭시’와 호주의 자이언트 구단 ‘시드니 FC’의 친선 시범경기가 펼쳐진 시드니 텔스트라 스타디움의 열기는 실로 뜨거웠다.
22명의 선수가 경기를 펼쳤으나, 입추의 여지없이 경기장을 가득메운 8만 관중들의 시선은 역시 베컴에 고정됐다.
그의 일거수 일투족에 관중들은 탄성과 환호를 연발했다.
주장 완장을 찬 데이빗드 베컴이 경기장에 입장하자, 잔뜩 찌푸린 날씨에도 불구하고 스타디움을 가득메운 8만 관중들은 일제히 베컴을 외치며 열광했다.
이날 경기는 데이비드 베컴이라는 세계적 스타에 대한 기대감 속에 화려하게 시작됐으나, LA 갤럭시는 시드니 FC의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해 전반에서만 3골을 허용했다.
그러나 데이비드 베컴의 플레이는 팬들을 조금도 실망시키지 않았다.
앞서 몇차례의 정교한 패스와 슛을 선보인 그는 경기 종료 직전 페널티 에어리어 외곽 중앙 25미터 지점에서 얻은 프리킥을 자로 잰듯한 특유의 정밀 킥으로 시드니 FC의 골망을 갈랐다.
“경기장의 팬이나 중계를 지켜본 팬들 모두 ‘아, 이래서 데이비드 베컴이 세계적 스타이구나’임을 동시에 공감한 순간이었다”라고 국내 언론들은 이구동성으로 평가했다.
이날 경기는 친선시범 경기였으나 경고가 남발하고 LA 갤럭시 선수 1명이 퇴장 당하는 등 예상외로 격렬하게 진행됐다.
데이비드 베컴도 두차례에 걸쳐 깊은 태클을 당해 고통스러워했고, 자신도 보복성 깊은 태클로 경고를 받았다.
하지만 이런 분위기에 대해 “팬들은 오히려 최선을 다하는 선수들의 모습에 고마워하고 있다”고 이날 경기를 생중계한 Ch10의 진행자는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경기는 시드니 FC가 5-3 승리.
이날 경기실황은 축구중계에 극도로 인색했던 Ch10이 생중계해 더욱 화제가 되기도 했다. 실제로 현대 A-리그 소속팀을 포함 국내 리그 소속팀의 경기를 Ch 10이 생중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