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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NSW주 마침내 투자부동산 매각세 폐지

알 수 없는 사용자 2008. 2. 25. 21:00
모리스 이에마 NSW주 신임총리는 3일 취임에 앞서 2일 노동당 간부회의에서 제40대 총리로 선출된 후 그동안 업계로부터 두루 비판을 받아온 투자부동산 매각세를 폐지, 이날 이후에 맺은 모든 매매계약에 이를 적용한다고 발표했다.

이같은 투자부동산 매각세(2.25%) 폐지에 대해 부동산 중개인들과 개발업체 등 관련 업계에서는 일제히 환영하고 나섰으며 그동안 타주나 다른 시장으로 발길을 돌렸던 투자자들이 NSW주 주택시장으로 돌아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모리스 신임총리는 투자부동산 매각세 폐지와 관련, "이는 가볍게 결정된 것이 아니며 주정부 세입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히고 "현재의 시장조건에서는 매각세가 경제활동에 제동을 걸어 왔다"고 지적했다.

노동당 고위 간부들은 지난주 이에마 하원의원의 차기 총리 인선이 사실상 확정된 후 그가 차기 선거전략의 일환으로 논란 많은 부동산세와 포커머신 도박세를 환원시킬 것이라고 말해 왔다.

이에마 총리는 "부동산협의회와 액세스 이코노믹스는 매각세의 폐지가 경제활동을 촉진할 것이며 기업에 심리적으로 긍정적인 효과를 미칠 것으로 분석해 왔다"고 말했다.

이에마 총리는 또 "NSW주에는 노후대책으로 투자부동산을 소유하는 주민들이 많다"면서 "비단 수백만불 규모의 투자자뿐 아니라 나 자신의 지역구인 펀치볼, 라켐바, 윌리 파크를 포함하여 여러 지역의 투자자에게도 투자가 보상을 받는 그런 NSW주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주택업계는 작년 6월 마이클 이간 전 재경장관이 도입한 매각세가 주거용 부동산시장의 경기침체를 심화시겨 왔다며 신랄하게 비판해 왔다.

매각세 도입후 투자자들이 타주로 눈길을 돌리면서 특히 NSW주의 아파트 시장이 가장 큰 타격을 입은 가운데 머백 그룹 같은 일부 대형 건설업체들이 이익감소를 겪어 왔다. 주택산업협회는 매각세 폐지로 투자부동산이 늘어나면 그동안 세입자들이 겪었던 NSW주의 임대주택난에 다소간 숨통을 트게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택산업협회는 "매각세 폐지가 NSW주의 부동산투자 자금이 타주나 타 부문으로 빠져나가는 것을 막아줄 것이며 따라서 최근에 나타나고 있는 임대시장의 압박을 덜어주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택융자 브로커인 위저드 홈론스의 회장인 마크 부리스 씨는 이제 단독주택이나 아파트를 사기 위해 퀸슬랜드주로 가는 투자자가 줄어들지 모른다면서 "퀸슬랜드주의 부동산시장 성장은 NSW주 매각세의 명백한 부산물이었다"고 말했다.

부리스 회장은 "NSW주의 투자부동산 소유주들은 이제 안도의 한숨을 내쉴 것"이라면서 "이제 NSW주 주택시장이 보다 균등하게 성장하여 시장의 재조정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