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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골프입문
알 수 없는 사용자
2007. 11. 13. 09:00
# 골프 클럽(golf club)
긴 막대기로 작은 구멍에 공을 넣는 경기를 잘하기 위해 사람들은 끊임없이 막대기와 공을 개발해왔다. 막대기, 즉 골프클럽은 초기에는 주로 물푸레나무가 쓰였다가 히코리 나무→스텐레스 스틸→고강도 텅스텐으로 바뀌어 왔다. 현재 클럽의 헤드로 널리 쓰이는 티타늄은 원래 폭격기나 대륙 간 미사일 등의 군사용 무기를 제작하는데 쓰였던 소재이다. 티타늄에서 현재는 티타늄소재에 다른 금속물질을 투입시켜 열처리를 해서 만든 베타티타늄까지 나오기에 이르렀다. 클럽은 크게 우드클럽(Wood Club), 아이언클럽(Iron Club), 퍼터(Putter)의 세 가지 종류로 나뉜다
▶ 우드클럽
우드클럽은 헤드를 나무나 메탈합금으로 만든 것으로, 불과 10여 년 전의 퍼시몬(감나무) 소재로 만든 나무가 현재는 주로 티탄이나 합금 제품이 주류를 이룬다. 각 홀에서 처음 공을 칠 때 사용한다.
* 우드 종류 남성 여성
1번 드라이버(Driver) 240야드 200야드
2번 브래시(Brassie) 230야드 190야드
3번 스푼(Spoon) 220야드 180야드
4번 버피(Buffy) 210야드 170야드
5번 클리크(Cleek) 200야드 160야드
# 아이언클럽
아이언클럽은 헤드가 금속으로 만들어 있으며 페어웨이에서 공을 그린 위의 홀 가까이 붙이는 역할을 한다.
▶ 아이언의 종류
골프채의 아이언 종류에는 골프채의 헤드 부분의 디자인에 따라 크게 캐비디 아이언(Cavity Iron)과 하프 캐비디 아이언(Half Cavity Iron), 블레이드 아이언(Blade Iron), 3종류로 나누어진다. 캐비티 아이언은 헤드의 뒷면이 파여져 있는 형태로 공이 반드시 헤드의 정 중앙(스윗스팟; sweet spot)에 맞지 않아도 거의 같은 거리와 방향성을 가지게 되어 초보자나 중급자에게 적합하다. 공을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는 컨트롤샷을 하기가 어렵다는 단점도 있지만 많은 아마추어 골프들이 캐비티백의 스타일을 추구하고 있다.
하프 캐비티 아이언은 헤드 뒷면이 완전히 파여져 있는 것이 아니라 반 정도가 파여져 완전한 캐비디 아이언의 단점을 보완하면서도 어느 정도 스윗스팟의 크기를 작아지지 않게 디자인한 헤드이다. 컨트롤샷을 가능하게 하면서도 타감을 유지시키고 정확성을 겸비한 디자인이라고 볼 수 있다.
마지막, 블레이드 아이언은 헤드의 뒷면이 완전히 막혀 있으며 헤드의 무게도 캐비디 아이언에 비해 무겁다. 헤드의 재질은 대부분의 경우 카본(Carbon Steel)으로 되어 있으며 단조로 제작되어 타구감이 캐비티 아이언에 비해 연하다는 느낌을 주는 헤드 디자인이다. 단점으로는 공을 정확히 헤드의 중심에 맞히지 않으면 비거리가 확연히 떨어지고, 타구감도 좋지 않다는 것이다. 하지만 공을 항상 정 중앙에 맞히는 상급자나 프로들의 경우에는 공을 여러 가지의 형태로 공을 컨트롤할 수 있고 타구감이 월등히 좋아 많이 애용되고 있다. 그 외에도 파워백 디자인, 헤드 몸체 안에 공간을 만든 진공 캐비티백 디자인, 오픈진공 캐비티백 등의 여러 종류가 있다.
▶ 각 클럽별 아마추어 평균비거리
1번 드라이빙 아이언(Driving Iron) 210야드 160야드
2번 미드 아이언(Mid Iron) 200야드 150야드
3번 미드 매시(Mid Mashy) 190야드 140야드
4번 매시 아이언(Mashy Iron) 180야드 130야드
5번 매시(Mashy) 170야드 120야드
6번 스페이드 매시(Spade Mashy) 160야드 110야드
7번 매시 니블릭(Mashy Niblick) 150야드 100야드
8번 피처(Pitcher) 140야드 90야드
9번 니블릭(Niblick) 130야드 80야드
P/W 피칭웨지(Pitching Wedge) 120야드 70야드
S/W 샌드웨지(Sand Wedge) 70야드 50야드
퍼터
남성과 여성의 비거리는 근력과 파워가 신체구조상 다르기 때문에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 표에 기재된 비거리는 아마추어 골퍼들의 평균 비거리를 나타낸 것으로 골퍼들의 근력이나, 스윙스피드, 구력, 유연성, 나이에 따라서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을 알아두자. 평균거리보다 많이 나가지 않는다고 무리한 스윙을 하면 스윙의 궤도나 스윙의 리듬을 잃어버리게 되므로 주의해야 하기 때문이다.
퍼터는 그린 위의 홀에 공을 넣을 때 사용하는 아이언클럽으로 최초의 골프클럽은 스코틀랜드의 제임스(James) 4세 왕이 활제작자인 퍼쓰(Perth)란 사람을 임명하여 1502년에 제작하도록 한 것이었다고 한다. 현재에는 컴퓨터로 정밀가공처리기법을 사용한 CNC밀링 방식까지 나왔다.
# 골프클럽 선택방법(club and angle)
자기 몸에 맞는 클럽을 사용하는 것은 아주 중요한 일이다.
알맞은 클럽에 의해서 좋은 그립과 좋은 어드레스로 좋은 스윙을 반복할 때 만족스런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공을 치기 위한 준비자세에서 클럽의 각도가 너무 올라가 있으면(too up right) 공을 치는 순간 클럽의 뒷부분(hill)이 땅에 먼저 닿으면서 클럽의 끝(toe)이 먼저 돌아가게 되므로 공이 목표에서 왼쪽으로 날아가게 된다(pull hook). 반대로 클럽이 내 몸에 비해 너무 각도가 내려가 있으면(too flat) 공을 치는 순간 클럽의 끝(toe)이 땅에 먼저 닿아 클럽을 빨리 열어주게 되므로 공은 목표에서 오른쪽으로 가게 된다(slice). 그뿐 아니라 클럽의 길이, 무게, 채의(shaft) 굽어지는 점(상중하, flex point) 등등이 공의 방향에 많은 영향을 준다.
또 골프채를 선택하는 데에는 자신에게 맞는 것을 고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비싼 브랜드의 제품을 무조건 수용해서 골프채에 내 몸을 맞추지 말고 먼저 자신의 스윙을 분석하고 몸에 맞는 골프채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다행히 요즘은 프로골퍼뿐 아니라 아마추어골퍼 사이에서도 클럽 피팅(club fitting)의 바람이 불면서 몸에 맞으면서 자신의 스윙 단점까지 보완해주는 클럽을 선택하기 시작했다. 클럽은 보통 신장과 팔의 길이로 결정하는데, 요즘은 대형화된 로드샵¹(Road shop)이 많아 종류마다 시타용 클럽을 비치하고 그 자리에서 첨단 스윙분석기를 통해 스윙을 분석한 후 몸에 맞도록 클럽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즉시 피팅을 해주는 곳도 많다. 시간을 내서 샵을 들르기 어렵다면 골프연습장에서 다른 사람의 골프클럽을 쳐본다든지, 시타용으로 비치한 클럽을 사용해 봐도 좋다. 좋은 기술로 만들어진 좋은 클럽은 골퍼의 손으로 이어져 좋은 스윙을 구사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 클럽 샤프트의 올바른 선택
샤프트는 스틸 샤프트와 그라파이트 샤프트로 나뉘어져 있다. 두 가지 샤프트는 각각 특징을 가지고 있는데 먼저 스틸 샤프트의 경우, 가격이 그라파이트 샤프트(Graphite Shaft)보다 저렴하고 샤프트마다 품질이 매우 일정하기 때문에 한 아이언세트의 골프클럽이 플렉스(flex; 탄력성, 신축성)와 토크(torque; 비트는 힘)가 별 차이 없이 균등하다. 프로골퍼들이 스틸 샤프트를 선호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그라파이트 샤프트의 경우는 제조 과정이 스틸 샤프트보다 복잡하고 여러 가지가 사용되므로 스틸 샤프트보다 일관성이 떨어지는 것이 단점이지만, 스틸보다 가벼워서 클럽을 컨트롤하기 용이하다. 클럽 전체의 무게를 줄이면서 스윙스피드를 높이는데 도움이 되므로 공의 비거리를 늘릴 수 있다는 논리로 많은 아마추어 골퍼드이 그라파이트 샤프트를 선택하고 있다. 그라파이트 샤프트는 또, 공을 잘못 쳤을 때 오는 신체의 충격을 스틸 샤프트보다 더 잘 흡수해 줄 수 있으므로 장시간 연습에서 오는 관절의 이상을 예방해 주는 도움이 되기도 한다.
샤프트의 플렉스는 자신의 스윙 스피드(swing speed)를 고려해서 선택하도록 한다. 샤프트는 비거리와 방향에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므로 자신의 스윙 스피드에 맞는 샤프트를 선택하여 최고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어야 한다. 자신의 스윙 스피드에 정확도를 부여하고 싶다면 좀더 딱딱한 샤프트를 사용하고, 비거리를 더욱 원한다면 좀더 부드러운 샤프트를 선택하도록 한다.
▶ 샤프트 플렉스
L : Ladies 50 - 65 MPH / 45 - 55 MPH
A : Senior 65 - 80 MPH / 55 - 65 MPH
R : Regular 80 - 90 MPH / 65 - 75 MPH
S : Stiff 90 - 100 MPH / 75 - 85 MPH
X : Extra Stiff 105 - up MPH / 80 - 90 MPH
공이 날아가는 각도는 클럽 헤드의 각도와 샤프트의 휘어짐(flex)에 의해 결정된다. 그런데 많은 골퍼들이 반대로 잘못 생각하고 있다. 골프채가 많이 휘어지면 헤드의 아래쪽이 다운 스윙 시 많이 휘어져서 늦게 공을 향해 들어오기 때문에 공이 공중에 많이 뜨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는데, 사실은 클럽 헤드가 공을 향해 빨리 들어오면서 더 많은 각을 형성하기 때문에 공이 높이 뜨는 것이다.
다시 말하자면, 스윙이 빠른 사람이 많이 휘어지는 골프채를 사용한다면 클럽헤드부분이 너무 빨리 공을 향해 들어오기 때문에 공을 치는 순간 헤드와 공 사이에 많은 각을 만들어 내면서 공을 가격하게 되므로 공이 생각보다 더 많이 뜨게 되는 것이다. 또 하나, 골프를 잘 치는 사람이라도 공이 너무 낮게 떠서 간다면 이런 골퍼는 골프채의 휘어지는 양(flex)이 많은 골프채를 사용하는 것이 훨씬 이로울 것이다.
임팩트 순간, 클럽헤드는 항상 각을 형성하므로 지나친 힘으로 공을 억지로 쳐서 들어올리는 실수를 하지 않도록 하자. 스윙속도가 빠른 사람일수록 골프채의 휘어지는 점이 그립에 가깝다는 점을(mid, high bend point) 기억하면 공을 똑바로 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