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전직 경찰, 교사 “아동 포르노” 사진 제작 유포

알 수 없는 사용자 2008. 1. 18. 09:00

호주 전직 경찰과 교사들이 아동 포르노 사진을 제작, 유포한 혐의로 긴급체포 되어 호주 사회에 충격을 던져 주고 있다. 이는 지난 11개월 동안 연방 경찰이 호주 전역을 대상으로 잠복 수사한 결과이며, 경찰당국의 치밀한 추가 수사로 총 31명이 철창 신세를 지게 되었다.

포르노 사진에 등장한 어린이들의 나이는 유아부터 16세까지 다양했으며, 적어도 1명의 아이가 위험에 처했었지만 위기를 모면하게 되었다고 한다. 범인들은 경찰의 수사망을 피하기 위해 인터넷에서 어린아이로 가장하는 등 용의주도함을 보이기도 했다고 NSW 경찰은 말했다.

헬렌 베그 NSW주 아동 보호및 성범죄(NSW Child Protection and Sex Crimes Squad Commander) 수사반장은 전직 경찰과 수영 교사, 트럭 운전사, 심리학자 등의 직업을 가진 범인들이 아동 포르노 사진을 해외에서 제작하고 호주 내에서 유포한 혐의로 검거 되었다고 밝혔다. 베그 반장은 “마땅히 아이들을 보호 해야 할 의무가 있는 경찰과 교사가 자신들의 직업을 이용하여 아이들을 유혹했다는 사실이 경악스러울 뿐이다”고 덧붙였다.

“파렴치한 범인들을 검거하기 위해 이번 수사는 장장 11 개월 동안 59명의 경찰이 동원되어 호주 전역에서 폭넓게 이루어 졌으며, 아동 포르노 사진들이 제작 된 해외지역 수사를 더 확대할 것” 이라고 케빈 주카도 연방 경찰 첨단 기술 수사 부장(Australian Federal Police's Hi-Tech Operations Centre)은 말했다.

범인들이 검거가 발표 된 다음 날(17일) 믹 킬티 연방 경찰청장(Australian Federal Police Commissioner)은 “온라인에서 유포되는 아동 포르노 물을 추적하여 제작이 어디서 이루어지는지를 조사하는 글로벌 가상 특별수사대 (Virtual Global Taskforce)의 노력과 미국 연방 수사국(FBI) 그리고 영국 경찰의 수사 공조로 범인들의 체포가 가능했다”고 밝혔다.

킬티 경찰청장은 “이번 검거는 인터넷에서 어린아이들을 대상으로 범죄를 저지르고 있는 이들에게 경고의 메시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동 포르노관련 사건은 금년에 두 번째 발생한 것으로, 지난 5월 최고의 검찰로 칭송 받았던 패트릭 파워 전 빅토리아주 검사가 개인 컴퓨터에 수천 개의 아동 포르노 사진과 동영상을 저장해 놓은 것이 발각되어 망신을 당한 사건이 발생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