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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공부하는 사람들이 한번 읽어볼 만한 것
알 수 없는 사용자
2008. 2. 26. 17:39
주눅들지 않고 영어공부하기, 아자아자!! |
1. 시험공부는 이제 그만, 실제 써먹는 영어공부를 |
한국의 영어공부 상황 중에서 가장 이해하기 힘든 것은 너나 할 것 없이 TOEIC, TOEFL, TEPS 등의 영어관련 |
자격시험 공부에만 집중한다는 점이다. 머리가 희끗희끗한 중년신사도 토익시험 성적을 올리기 위해 학원에 |
서 소위 '찍는 요령'을 배우는 것은 분명 정상이 아니고, 바람직한 일은 더더욱 아니다. 대학시절 때는 물론 |
직장 생활을 하면서까지 수험용 영어참고서를 붙들고 있다면 당장 모두 쓰레기통에 버려야 한다. 언제까지 |
시험을 위한 공부만 할 것인가? |
고등학교를 졸업했다면 기초적인 독해실력은 갖춘 것이다. |
당장 영어신문이나 자신이 근무하는 분야에 관한 영어잡지를 보기 시작하라. 하루에 한 가지씩 흥미 있는 |
기사를 골라 그 내용을 노트에 영어로 짧게 요약·정리하라. 그리고 나서 남에게 설명한다는 기분으로 혼자 |
말해보라. 혹은 마음 맞는 동료들과 스터디그룹을 만들어서 같이 공부하라. 영어로 된 업무상 표현이나 |
취미와 관련된 내용을 습득하는 것은 영어를 공부하는 목표이자 지름길이다. |
당신의 영어실력은 평소에 활용해야만 늘게 마련이다. 죽기 직전까지 시험만 쳐서 영어실력이 '완성'되기를 |
기다리면 결과는 허무할 수밖에 없다. |
2. 영어신문 코리아헤럴드 읽기를 습관화하자. |
영어영어신문을 읽는 습관은 매우 능률적인 학습법이다. 그러나 각오를 단단히 해야 한다. 자칫 이런저런 |
이유로 읽기를 게을리하면 펴보지도 않은 신문이 차곡차곡 쌓이고 만다. |
처음 영자 신문을 대할 때는 우선 과욕을 피하는 것이 좋다. 코리아헤럴드의 경우 매일 20면씩 발행되는데 그 |
분량은 예상 외로 많다. 일단 1면부터 끝까지 신문을 죽 넘기면서 제목과 사진만이라도 들여다보며 대충 어떤 |
일들이 오늘의 중요기사인가 살펴보자. 그러고 나서 개인적으로 관심 있는 페이지로 가서 기사 한두 개를 선 |
택해 집중해서 읽는다. 선택의 기준은 '흥미가 가는 분야 위주일 것'. 모르는 단어나 표현은 바로 찾지 말고 대 |
의를 파악한 후에 사전에서 확인한 후 큰 소리로 여러 번 읽어본다. 물론 매일 반복해야 한다. 신문 코리아헤 |
럴드 읽기를 생활화하자. |
3. 독해는 눈 부릅뜨고 능동적으로 |
독해는 영어로 된 자료에서 필요한 내용을 얻을 수 있는 도구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는 영어작문을 위한 핵 |
심적인 밑거름이기도 하다. 평소 영어로 쓰인 신문, 잡지, 인터넷 사이트를 볼 때 조금만 세심하게 살피면 여 |
러 가지 유용한 표현을 찾을 수 있다. 피동적인 내용파악보다는 실제 활용을 고려한 능동적 읽기(active |
reading)를 해야 한다. |
하나의 문장에서도 여러 가지 좋은 표현과 문형의 예를 찾을 수 있는데, 평소에 능동적으로 독해를 하지 않으 |
면 이를 놓치고 넘어가기 쉽다. 좋은 표현과 정연한 논리로 되어 있는 영문자료를 읽되 표현노트를 만들어 한- |
영 방식으로 예문까지 적어놓는 것이 효율적이다.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 만든 표현노트는 자주 복습하지 |
않으면 아무 의미가 없을 것이다. |
4. 영작은 틈 나는대로 |
영작은 이메일이나 일기, 메모 등을 활용해 평소에 많이 해봐야 한다. 따로 시간을 내기보다는 틈만 나면 |
종이에다 뭔가 쓰는 습관을 들이면 좋다. 영작할 내용이나 소재가 없다면 자신이 공부하는 독해나 청취 |
자료를 영어로 요약하는 연습을 추천한다. 영작을 잘하기 위해서는 '영어'로 글을 쓴다는 것을 명심하고 글 |
실력을 키우려는 의식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가능하면 의미전달을 간단하고 명료하게 하는 편이 좋다. |
5. 청취는 목에 칼이 들어와도 포기하지 말자. |
가장 큰 어려움은 투자한 시간에 비해 영어가 쉽게 늘지 않는다는 점이다. 하지만 포기할지 말자. 임계치에 |
해당하는 듣기 훈련을 위해서는 하루에 1~2시간씩 대략 2년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 정설이다. |
일단 매일 청취 공부하는 시간을 정해 두고, 회화테이프를 들을 때는 반드시 스크립트가 있는 것을 구해 |
사용하자. 처음에는 스크립트를 전혀 보지 않고 반복해서 들은 뒤, 나중에 모르거나 들리지 않는 부분을 |
위주로 원문과 대조해 나간다. 또한 뉴스, 드라마, 영화, 소설, 코미디 등 되도록 다양한 자료의 서로 다른 |
억양과 액센트를 접하는 것이 실전에 도움이 된다. 영어청취는 어렵지만 가장 실용적인 분야임을 명심하자. |
6. 회화공부는 일단 입을 최대한 활용할 것. |
회화는 청취를 통해 배워야 제격이다. 회화능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일반 회화교재 테이프의 일정한 의미 |
단위 부분을 정해서 여러 번 반복해서 들은 뒤, 똑같은 억양과 액센트로 비슷하게 말하는 연습을 반복하면 |
효과가 크다. |
내 경험으로는 적어도 30~40번 정도 한 문단을 앵무새처럼 따라서 읽으면 거의 대부분의 표현을 입으로 외우 |
게 되고, 실전에서는 이렇게 입으로 외운 표현이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또한 풍부한 화제를 갖추기 위해 평소 |
에 꾸준히 책을 읽고 많은 정보를 수집하라. 기본적인 인사가 오간 뒤 할 말이 없어지는 것은 종종 영어표현이 |
문제가 아니라 특별히 나눌 만한 대화주제가 없기 때문인 경우가 허다하다. |
7. 콩클리시를 두려워하지 말자. |
누구나 콩글리시를 거쳐야 제대로 된 영어를 할 수 있다. 태어나면서부터 완벽하게 말을 하는 사람은 세상에 |
존재하지 않는다. 아이들이 말을 배울 때 보면 문법적으로 틀리는 경우가 상당히 많지만, 그렇다고 아이들에 |
게 말을 하지 말라고 하거나 무조건 혼내기만 했다가는 언어장애를 불러오기 십상이다. |
어른들의 영어공부도 마찬가지다. 틀리더라도 사용빈도를 높이는 것만이 실력증진의 유일한 방법이다. 콩글 |
리시에 굴하지 않고 열심히 말하며 틀리고 영문으로 오류투성이 글을 쓰는 것이 꿀 먹은 벙어리로 남는 것보 |
다 백배 낫다. 그러다 보면 영어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실용적인 회화나 영작에서는 빠르게 진전할 수 있기 |
마련이다. 그 과정에서 작더라도 자신의 영어실력 향상을 느끼거나 하나 둘씩 자신이 쓰는 문장의 틀린 곳을 |
찾아내는 기쁨은 영어공부의 강력한 동기유발이 된다. |
8. 자료는 편식하지 말자. |
영어에도 종류가 있다. |
영국식, 미국식, 한국식 등 지역 및 문화차이에서부터, 같은 지역이라도 글로 쓰느냐 말로 하느냐, 공손한 |
표현이냐 친하게 지내는 사람끼리만 쓰는 말이냐 등 영어의 사용상 분류는 매우 다양하다. |
문제는 영국식 표현만 많이 외운다든지, 문어체만 많이 습득하고 실용 회화표현을 게을리한다든지, 공손한 |
표현만 외운다든지 하는 '절름발이 영어'. 한국 기성세대들의 영어는 상당수 이런 한계를 안고 있다. 이는 |
수십 년간 한국의 영어교육이 문어체와 단어 위주의 '편식'을 강요해온 탓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평소에 |
사전을 많이 펼쳐보는 것이 가장 편리하다. |
항상 사전과 친해지기 위해서는 영한, 한영, 영영, 동의어사전을 기본적으로 구비하고 이미 아는 단어라도 꾸 |
준히 펼쳐 읽으며 확인하는 것이 좋다. |
9. 인터넷을 활용하자. |
무궁한 인터넷의 바다에는 회화, 독해, 문법, 영작 등을 동영상이나 기타 인터넷 기술을 이용해 강의하는 |
곳이 널려 있다. |
이렇게 인터넷의 도움으로 자신에게 흥미를 주는 영어공부 자료들을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게 된 것은 예전 |
과는 비교할 수 없는 환경 변화다. 독해력을 증진시키기 위해서는 자신에게 적합한 사이트를 찾아 꾸준히 활 |
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영어신문과 인터넷을 병행해 활용하면 효과만점. 종이신문을 매일 아침 꾸준히 |
읽어 그날의 중요한 뉴스가 무엇인지 감을 잡고, 이를 토대로 인터넷을 이용해 독해를 확장시키는 방식이다. |
10. 하루도 빼먹지 말자. |
영어에 대해 고민하는 직장인들 상당수는 '제대로 영어를 습득하기에는 너무 늦은 것이 아닌가' 하고 |
걱정한다. 그러나 영어실력 향상을 위해서는 언제 시작했는가 보다 얼마나 꾸준히 하는가가 더 중요하다. |
오늘 갑자기 15시간 공부하고 15일 내내 노는 것보다 하루에 한 시간씩 집중해 공부하는 것이 수십 배의 |
효과를 가져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