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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 전문학교 상업요리 과정 또 말썽

알 수 없는 사용자 2008. 1. 26. 09:00

시드니 글로벌칼리지 연방교육부 조사 중

 

호주에서 영주권 취득시 가산점이 부여돼 이민수요 직종으로 각광 받고 있는 전문학교들의 상업요리 과정에 유학생들이 많이 몰리면서 초과등록에 따른 잡음이 잇따르고 있어 학생들의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시드니 모닝 헤럴드> 23일 이민수요 직종의 직업훈련과정을 제공하여 유학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시드니의 글로벌 칼리지가 연방교육부의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2백 여명의 학생이 상업요리 전공의 호텔 식당경영 (hospitality) 과정을 배우기 위해 49백불의 예치금을 납부했으나 나중에 확인해 보니 경영 (business management) 과정에 등록돼 있었다는 것.

 

이에 대해 학교 측은 상업요리과정 등록인원이 정원을 초과하여 그들을 대기자 명단에 올려놓았다고 말했으나 몇 개월이 지난 후에도 여전히 같은 상황이어서 얼마나 더 기다려야 할지 또는 과연 전과가 될 것인지 미지수로 남아 있다.

 

학교 측은 1천여 명의 학생에게 상업요리 과정을 가르치고 있는데 등록인원을 5백명 추가하기 위해 뉴사우스웨일즈주 직업교육훈련인증위원회에 승인을 신청해 놓은 상태이다.

 

한 방글라데시 학생은 12개월의 학생비자 기간 중 3분의 1을 엉뚱한 과정에 허비했다면서 TAFE으로 옮길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학교 측은 그의 예치금 중 24백불을 환불해 주기로 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한 이민대행사는 전문학교들이 학생들을 원치 않는 과정에 등록시키는 사례가 드문 일은 아니지만 이번이 최대 규모라고 전했다.

 

이에 앞서 또 다른 전문학교인 시드니 국제비즈니스칼리지도 상업요리, 미용, 호텔경영 등 3개 과정이 정원을 초과한 데다 요리실습을 위한 부엌의 통풍 등 시설기준 불이행으로 수업중지 처분을 받은 것으로 보도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