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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호주주 'prison break'
알 수 없는 사용자
2008. 1. 12. 09:00

2007년 마지막 날 감방 벽에 구멍을 뚫고 최고 보안 교도소를 탈옥한 대담한 죄수 5명이 결국 이틀만에 모두 체포됐다.
뉴이얼 이브에 벌어진 서부호주주판 쇼생크 탈출이 하룻밤의 객기로 벌어진 일이었는지 몇 일을 준비한 치밀한 탈옥이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았지만 탈옥이 발생한 브룸 지방 감옥의 보안 문제는 확실하게 확인됐다.
5명의 죄수는 감방의 벽돌을 끌로 판 것으로 알려졌고 이후 교도소의 보안 장벽 아래를 파 헤치고 탈출을 감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중 새미 하이어트넌, 테렌스 버트, 조슈아 켈리 3명은 다음 날 오전 브룸 지역에서 체포됐고, 로드니 에드가는 저녁 7시 브룸 자택에서 그리고 마지막 마이클 쿡은 카나본 지역을 지나는 대중 버스 안에서 체포됐다.
특히, 이중 하이어트넌과 에드가는 과거에도 탈옥에서 성공한 뒤 다시 체포된 전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까지 이들이 어떤 경로로 탈옥 도구가 된 끌을 확보했는지, 파낸 벽돌 조각을 어떻게 간수 몰래 처리했는지, 그리고 어떻게 구멍을 숨겨왔는지에 대해서는 밝혀지지 않았다.
이와 관련 서부호주주 마가렛 커크 교정국 장관은 “4명의 해당 재소자는 더욱 보안이 철저한 로번(Roebourne) 교도소로 이송될 것”이며 “현재 이들의 탈옥을 조사하기 위한 특별 수사팀이 브룸으로 파견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탈옥은 계속해서 주 내에서 붉어지는 각종 탈옥사건들로 골머리를 앓던 서부호주주 정부가 더비 지역에 건축 중인 새 교도소가 완공 되기 전까지 현 교도소 시설에도 비슷한 수준의 보안을 유지하기 위해 총 1120만 달러의 보안 예산을 분배하겠다고 밝힌 직후에 발생해 더 큰 화제가 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