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콰리 은행, 한국 미디어플렉스 인수

한국의 대표적 멀티플렉스(복합영화상영관) 메가박스 체인을 소유하고 있는 미디어플렉스를 호주 매콰리 은행 계열의 매콰리 펀드가 인수해 한국 영화계가 술렁이고 있다.
 
매콰리 펀드의 미디어플렉스 인수에 대해 한국 영화계 일각에선 미디어플렉스의 모회사인 오리온그룹이 영화산업에서 발을 빼는 게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를 보이고 있다.

 

즉, 이번 인수가 가뜩이나 최근 심각한 불황에 빠진 한국 영화계에 또 다른 ‘악재’가 될 수 있다는 우려인 것.

 

오리온 그룹의 계열사인 미디어플렉스를 인수한 ‘코리아 멀티플렉스 인베스트 코퍼레이션’은 매콰리 은행이 운용하는 한국의 펀드사로, 이번에 미디어플렉스가 보유한 메가박스의 지분 53.92%를 1억 8,141만 달러(한화 1,4556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한국의 미디어플렉스는 ‘괴물’ ‘태극기 휘날리며’ ‘웰컴 투 동막골’ 등을 투자•배급한 한국 영화산업의 대표적 기업이다. 

 

매콰리 은행은 현재 한국에 11개의 법인을 두고 있으며 이들중 한 법인인 매콰리 펀드가 코리아 멀티플렉스를 출자했으며 법인 관리는 매콰리 코리아가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